[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한옥은 경북도의 감춰진 경쟁력이며 한옥마을에대한 행정지원을 통해 주민소득 증대와 마을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경북연구원 김기철 박사는 오는 14일자 `대경 CEO 브리핑’ 제411호에서 이런 연구결과를 담은 `한옥은 경북의 경쟁력이다’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김 박사는 “웰빙주택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친화적 재료를 사용하는 한옥이 각광받고 있다”며 “국가 지정 민속마을 7곳 중 4곳, 문화재 한옥 80채(전국의 44%)가 경북에 있는 장점을 살려 신한옥마을을 조성·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토교통부가 건축비 40%를 절감한 한옥을 개발하는 등 보급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신규 조성 예정인 경북 한옥마을에 신공법을 적용하면 전통을 계승하고 정체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남도가 한옥마을 ’행복마을`에 전문적인 행정지원을 하듯이 경북도도 한옥마을을 확대하는 행정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경북도는 도청신도시 특화주거지구에 24만9000㎡, 700가구 규모의 한옥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건축지원조례를 마련 중”이라며 “이번 기회를 활용해 전통한옥마을 경관을 재현하고 지원해 자생력을 갖도록 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