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안보(climate secu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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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안보(climate secu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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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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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앞으로 빙하시대가 온다면 사람은 어떤 식으로 생존할 수 있을까.`…때는 간빙기가 지나고 제5빙기가 도래한 27세기였다.…사람들은 지하로 들어가서 그들이 살 도시를 만들어야 했다. …지하도시는 엄청나게 큰 빌딩을 지하에 묻은 것처럼 아래로 아래로 층계를 만들어갔다…’(로버트 실버버그,`대빙하의 시대).
 빙하가 온 지구를 디덮은 시기가 빙기다. 지구는 그동안 네 번의 빙기를 겪었다고 한다. 빙기와 빙기 사이가 간빙기다. 이때, 기온은 지금의 지구처럼 인간 생존활동에 적절할 정도로 변화하게 된다. 7만~1만1천년 전 지구는 빙기였다. 빙기가 끝나고 간빙기가 되면 주요 대륙에 덮여있던 빙하가 녹는다.
 오늘날 지구는 이 시기에 접어들어 있다. 이를 지질학적으로는 충적세(沖積世, 1만년전~현재)라 부른다. 빙하는 `빙하기’란 수수꺼끼를 푸는 열쇠다.
 나무의 나이테처럼 매년 층을 이루며 빙하가 쌓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지구 기후가 다양한 주기로 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미국 `내 셔 널 지 오 그 래 픽’2004년 9월호에 실린 기사다.
 지구 온난화가 현재의 속도로 진행된다면, 금세기 말엔 지구상 주요 생물 대부분이 사라진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사상 처음으로 오는 17일 기후변화를 `안보 위협’의제로 논의하기로 하는 등 `기후 안보(climate security)’가 국제적 의제로 떠올랐다.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가 지난 6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발표한 2차보고서는 지구 기온이 1.5~2.5℃정도 상승하면 북극곰과 개구리,산호 등 주요 동식물이 30%까지 자취를 감출수 있다고 했다. 또, 3.5℃이상에선 생물종 대부분이 멸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온 상승에 따른 해충이 창궐하고 질병이 확산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렇게 되면 인간이 누리는 현재와 같은 삶이 크게 위협받는다. 보고서는 1950년 이후 대부분의 기온 상승이 대기 중에 축적된 온실가스의 영향일 가능성이 최소한 90%라고 결론 지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범세계적 노력에 모든 국가가 적극 동참해야 한다.
 /金鎬壽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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