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과학관·기상과학동산 설치 재해 체험 등 학습장으로 꾸며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전국 첫 기상·기후 전문 과학관인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이 26일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고윤화 기상청장, 권영진 대구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동구 효목동 동촌유원지 대구기상대 옆 3만7200㎡의 터에 들어선 기상과학관은 지상 2층·지하 1층에 연면적 2591㎡이다.
이곳에는 전시실 3곳이 있는 실내과학관과 실외체험시설인 기상과학동산이 들어있다.
실내과학관에서는 기상요소 학습, 일기예보 작성 과정 등 날씨를 주제로 해설사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계절이 생기는 이유와 해륙풍·산곡풍 원리를 배우고, 태풍·지진·해일도 직접만들어 볼 수 있다.
실내과학관 옆 7000㎡ 규모의 기상과학동산은 관측 장비를 이용한 관측역사 학습장으로 꾸몄다.
기상청은 최근 들어 기후 변화로 재해가 잇따르자 기상과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지난해 11월 기상과학관을 착공해 지난 8월 완공했다.
기상과학관은 화∼일요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연휴에는 휴관한다. 관람할 때 해설사 설명을 들으려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이종하 대구기상대장은 “기상과학관은 현장에서 기상·기후를 학습할 수 있는 유익한 공간이니 시민과 학생이 많이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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