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봄날 이렇게 코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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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 봄날 이렇게 코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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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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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소매 코트 긴 가디건 "함께 걸어요"

스니커즈·청바지로 경쾌함 더해
지난해이어 얇게 겹쳐입기 대세
아이보리 스카프로 스타일 완성


 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서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있다.
 하지만 일교차가 커 옷 입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을 응용해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 적합한 패션 연출법에 대해 알아보자.
 
 ▲하프라인의 짧은 소매 트렌치 코트
 매년 봄·가을로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 바로 트렌치코트다. 트렌치 코트는 캐주얼과 정장에 모두 잘 어울리는 유용한 아이템이기 때문. 봄 패션의 최강자 트렌치 코트가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올 봄 트렌치 코트를 장만할 계획이라면 평범한 긴 소매 대신 하프라인의 짧은 소매를 시도해 보자.
 긴 소매 위에 짧은 소매 옷을 겹쳐 입는 방식이 유행하면서 트렌치 코트도 짧은 소매나 소매를 접어 올려 입도록 만든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긴 소매 상의 위에 소매를 짧게 변형한 트렌치 코트를 입으면 훨씬 경쾌하고 가벼운 느낌을 낼 수 있다.
 하프라인의 트렌치코트에 청바지와 스니커즈로 경쾌함을 더해줄 수 있으며, 단정한 셔츠와 정장 바지를 함께 입으면 세련된 출근복으로 손색이 없다.
 짧은 팬츠보다는 긴 팬츠와 매치해야 다리가 짧아 보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스커트나 바지 대신 레깅스를 입고 벨트로 마무리하면 원피스처럼 연출할 수도 있다.
 보다 감각적인 연출을 원한다면 애나멜 벨트와 실버백, 실버 슈즈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긴 목걸이와 원피스 색감의 백을 더하고, 구두에 포인트를 두면 스타일리쉬한 패션 감각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포항 롯데백화점 바닐라비 서희정 코너장은 “올 봄 트렌치코트는 본래의 댄디하고 클래식한 디자인뿐 아니라, 짧은 복고풍의 둥근 어깨선·부푼 가슴·가는 허리 등 여성의 아름다움을 살린 페미닌한 디자인도 선보이고 있다”며 “풍부한 색상이 다채롭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길어진 카디건
 지난 가을·겨울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엉덩이를 덮는 긴 길이의 카디건이 봄철에도 캐주얼하면서 간편한 겉옷으로 애용되고 있다.
 요즘 날씨는 두터운 외투를 입고 외출하기엔 부담스럽고, 얇은 트렌치코트를 입기엔 너무 춥기 때문.
 니트 카디건는 갑작스런 봄비 등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간단히 걸쳐 입기에도 좋다. 겨우내 입던 무채색 카디건 대신 파스텔톤을 선택해 화사한 봄 분위기를 내보자.
 롱 카디건은 원피스, 스커트, 바지, 레깅스 등 다양한 아이템과 무난하게 매치할 수 있고 체형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무난하게 어울린다.
 굵은 실로 손뜨개질한 느낌의 니트부터 고급스럽고 정제된 느낌의 니트까지 다양하게 출시됐다.
 여기에 긴 목걸이를 여러번 겹쳐 가슴 아래까지 치렁치렁 늘어뜨리면 한층 멋스러워진다.
 포항 롯데백화점 오즈세컨 황영숙 샵매니저는 “지난 겨울부터 허리 아래로 길게 떨어지는 느낌의 외투가 사랑받고 있다. 특히 니트로 만든 외투는 몸매를 은은하게 노출해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연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인트 아이템 스카프
 따뜻한 봄볕과 옷 속을 파고드는 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간절기에는 내추럴 소재의 스카프가 보온은 물론 스타일을 완성해주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안성맞춤이다.
 재킷은 다소 딱딱한 인상을 줄 수 있는데 여기에 하늘색이나 아이보리 등 부드러운 색상의 스카프를 매치하면 훨씬 분위기가 부드러워진다.
 요즘에는 손수건 형태의 미니 스카프가 유행이다. 미니스카프를 목에 둘러 묶으면 가볍고 산뜻한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
 봄과 어울리는 화사한 색상에 새와 꽃, 나비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스카프는 올해 주목해야 할 스타일. 여기에 큐빅을 꽂으면 분위기가 한층여성스럽고 우아해진다.
 미니 스카프는 목에 두르지 않고 두건처럼 머리에 두르거나 가방에 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포항 롯데백화점 닥스 스카프 허정화 매니저는 “올해 패션계를 강타하고 있는, 단순함을 강조한 미니멀리즘이 스카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발랄한 캐주얼에 스카프를 더해주면 차분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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