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자론 만족 못해” 장기 펀드투자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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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자론 만족 못해” 장기 펀드투자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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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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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펀드 수익률 정기적금 10배
`목돈굴리기’ 거치식투자 바람직
 
 ◇적립식펀드 평균 50% 수익… 정기적금 10배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이후 설정돼 이날 현재 3년이 넘은 수탁고 100억원 이상 성장형펀드(주식비중 70% 이상)는 모두 23개로, 이들 펀드의 10일 기준 적립식투자 수익률은 평균 50.46%를 나타냈다.
 개별 펀드별로는 수익률 편차가 상당폭 존재하고 투자기간도 다소 다르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매월 초일에 10만원씩 3년간 360만원을 불입했을 경우 541만6560만원을 손에 쥘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는 이율 4.1%에 월 10만원씩 불입한 정기적금의 3년 후 원리금이 379만2510원(세후)으로, 수익률로 따지면 5.35%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2003년 11월 설정된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에 가입해 지금까지 매월 정액형 적립식 투자를 한 경우 수익률이 67.11%에 달했다.
 또 `KB스타적립식주식 1’ `랜드마크1억만들기주식 1’ `신영밸류고배당주식형 1’`클래스원배당60주식 1’도 60%대 적립식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KB스타업종대표주적립식주식 1’ `농협CA마켓리더주식 1’ `미래든적립식주식 1’ `미래에셋맵스KBI플러스주식’ `한국부자아빠리처치파워90주식’ 등은 적립식 투자 수익률이 30%대에 그쳤다.
 ◇거치식이냐, 적립식이냐
 성장형 펀드의 적립식 투자가 쏠쏠한 성과를 올리긴 했지만 누적수익률은 거치식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분석 대상 펀드의 적립식 투자 수익률 분포가 33%∼67%인 반면 설정 당일에 일정액을 한꺼번에 맡긴 거치식 투자를 가정한 수익률은 60%∼151%에 달했다.
 이는 물론 증시가 그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데 따른 것으로, 이를 근거로 적립식 투자와 거치식 투자의 우열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제로인의 허진영 펀드애널리스트는 “거치식은 상승장일 경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손실이 나는 구조”라면서 “반대로 적립식은 하락장에서도 정기적으로 일정액을 불입하면서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어 수익률 방어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거치식이냐, 적립식이냐의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면서 “리스크를 안고 높은 수익을 올리려면 거치식 투자를, 위험을 가급적 낮추려는 투자자라면 적립식 투자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조언했다.그는 “또 목돈을 모으려는 목적이라면 적립식 투자가, 목돈을 굴리기 위한 것이라면 거치식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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