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부지‘대구창조경제단지’로 재탄생
  • 윤용태기자
제일모직 부지‘대구창조경제단지’로 재탄생
  • 윤용태기자
  • 승인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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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삼성그룹 공동 출범… 오늘 기공식

▲ ‘대구창조경제단지’조감도.
[경북도민일보 = 윤용태기자]  대구 북구 제일모직 부지가 ‘대구창조경제단지’로 재탄생된다.
 대구시와 삼성은 10일 오후 2시에 구 제일모직 부지에서 정·관계 인사, 경제단체장, 벤처기업인, 예비창업자 및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경제 선도도시 대구, 세상에 하나뿐인 Samsung Creative Campus’를 슬로건으로 대구창조경제단지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착공하는 대구창조경제단지는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서 대구시와 삼성이 창조경제단지 조성을 약속한 후 150일 만에 기공식을 열게 된 것이다.
 대구창조경제단지는 대지면적 9만199㎡(2만7285평), 연면적 4만3040㎡(1만3020평)으로 창조경제 존, 아뜰리에 존, 커뮤니티 존, 삼성 존 등 크게 4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다양성과 보존을 추구하는 변화선도·미래창조형 개발,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신모델 제시, 그리고 삼성 발원지라는 장소성을 강조함으로써 대구사람들의 향수를 자아내게 하는 방향으로 개발하게 된다.
 대구창조경제단지 건축물은 과거의 기억과 장소성을 재현하고자 옛 공장의 상징인 굴뚝 재현, 삼성상회 건물의 복원, 옛 공장 지붕 형태의 재현,  제일모직 본관 건물 보존을 통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외부공간은 넓은 잔디광장, 시원한 분수, 테라스가 있는 자연 속 휴게 공간을 만들어 놀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로 가득한 걷고 싶은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대구창조경제단지는 ‘창조경제 모델 구현과 대구의 명소화’를 비전으로 창조경제 공간, 지역사회와 교감의 장소, 시민의 쉼터 등의 시설로 구성된다.
 창조경제 공간에는 대구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를 기치로 벤처와 문화예술이 융·복합하는 시설인 창업지원시설이 들어서고, 기숙사 1개 동을 리모델링해 작품창작실 및 스튜디오로 조성되는 문화예술창작센터와 중소 벤처기업을 위한 SOHO 오피스 등의 업무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아뜰리에 존은 기존 기숙사 4개 동을 리모델링해 독특한 분위기와 예술이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신진예술가와 디자이너의 공방과 작업실, 기숙사의 옛 모습을 보존한 전시시설과 갤러리 및 실내외 이벤트 공간을 갖추게 된다.
 커뮤니티 존은 시민을 위한 도심 속 휴식 및 편의시설로 시민 문화체험 및 교육시설인 주민문화센터와 다양한 야외활동, 휴식 및 이벤트가 가능한 중앙공원 및 광장이 들어서게 된다.
 삼성 존은 삼성의 창업 역사를 테마화해 부지의 역사성 및 정체성 제고를 위해 기존 본관 건물을 창업기념관으로 개보수된다. 1997년 철거된 삼성상회는 원형 복원되며, 창업기념관 부속 동으로 딜라이트 동은 첨단제품 체험·전시 및 관람객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창조경제단지는 도청 이전 터와 함께 대구의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대구창조경제단지는 창조경제의 핵심인 과학기술과 문화콘텐츠를 한데 모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터전이 될 것”이라며 “삼성의 창업 정신이 살아 있는 이곳이 새로운 창업가들이 성장할 수 있고, 창조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창조경제단지 기공식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이석준 차관, 창조경제 활성화 특별위원회 이한구 위원장, 권은희·강은희 국회의원, 이동희 시의회 의장, 우동기 대구교육감, 김동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박인규 대구은행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삼성전자 이상훈 사장,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벤처투자 등 삼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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