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운전자 사고율 10년간 3.8배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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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운전자 사고율 10년간 3.8배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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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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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중 65세 이상 고령층 운전자의 사고비율이 최근 10년간 3.8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이의용 과장은 18일 손해보험협회의 월간 `손해보험’ 4월호에 기고한 `고령층 운전자 교통사고 발생특성과 안전대책’이라는 기고문에서 1996~2005년 사이 교통사고 실태분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과장에 따르면 고령층 운전면허 소지자 비율은 1996년 전체의 0.9%에서 2005년 3.0%로, 이들의 사고건수 역시 1511건에서 6111건으로 각각 3배 가량 증가했다.
 또 전체 사고중 고령층 운전자의 사고비율은 같은 기간 0.6%에서 2.9%로 4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1995년 이후 전체사고의 치사율이 평균 3.6%인데 비해 고령층 운전자 사고의 치사율은 7.2%로 2배에 달하는 등 고령 운전자의 사고가 일반 운전자에 비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에 발생한 고령층 운전자 사고는 요일별로 월요일과 금요일이 각각 15.3%로 가장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2~4시 사이에 14.1%가 몰렸다. 월별로는 가을철인 10월과 11월이 각각 11.2%와 9.8%로 높았고,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2%로 가장 많았고, 경기 15.0%, 경북 11.7%, 전남 7.8%, 전북 6.6%의 순이었다.
 이 과장은 “고령층 운전자들은 조심운전을 하지만 전체 교통흐름에 편승하지 못해 주변 운전자들의 판단착오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면서 “고령층 운전자임을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령층 운전자 사고의 증가는 고령화 추세와 함께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들을 위한 종합 교통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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