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감동이 있는
연극‘닭집에 갔었다’
  • 이부용기자
유쾌한 감동이 있는
연극‘닭집에 갔었다’
  • 이부용기자
  • 승인 20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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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예술단 169회 정기공연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오는 10~22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포항시립연극단 제169회 정기공연 ‘닭집에 갔었다’를 선보인다.
 극작가 겸 연출가 ‘강은경’의 작품으로 이번 공연을 위해 원작을 새롭게 각색했다.
 포항시의 대표시장인 ‘죽도시장’을 현실적인 무대로 설정하고 코믹의 요소를 재배치해 신선한 재미와 감동의 무대를 마련했다.
 이 연극은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신선한 무대를 배경으로 마치 재래시장을 옮겨온 듯 시끄럽고 정신없지만 정겨운 시장풍경으로 꾸몄다. 사실적인 무대연출은 연극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교통사고를 놓고 벌어지는 배우들의 실감나는 열연은 물론, 인인다역의 배우들이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사람냄새를 물씬 나는 역할들로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낸다.
 또한,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민들의 삶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IMF 이후 최고의 경제난에 힘들어하는 요즘 ‘용기와 희망의 연극’이라는 큰 줄기로 재래시장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재래시장에는 사람들이 있다. 웃음이 있고, 눈물이 있다. 추억의 향수가 있다. 이야기가 있다.
 새벽첫차를 타고, 도시의 매연을 안주삼아, 밤의 가로등을 벗 삼아 살아가는 재래시장 사람들에게서 우리 인생사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용기와 희망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위성신<사진>씨는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8년 인천 연극제 대상 및 연출상, 2009년 김천 가족연극제 대상 및 연출상을 수상한 저력이 있다.
 현재 극단 ‘오늘’ 과 소극장 ‘축제’ 대표이다.
 위 연출가는 서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내 진정성 있는 웃음을 지펴내는 능력이 탁월하며 일상을 연극화하고 ‘생존’과 ‘작품성’을 동시에 고민하는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재래시장을 배경으로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이웃들의 삶을 통해 웃음과 눈물이 가득한 이야기로 ‘제대로 사는 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장료는 일반인은 1만원, 학생은 5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 관람시 일반 7000원, 학생 3000원으로 할인된다.
 또한 한복착용 문화 장려를 위한 우대 정책의 일환으로 한복착용자는 30% 할인된다.
 공연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에서 하며, 단체 관람 및 관객과의 만남, 기타 문의는 포항시 문화예술과(054-270-5483)로 하면 된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이다. 월요일 공연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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