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영천시가 각종 행사에 VIP와 내빈들을 위한다며 앞자리를 따로 배정해 참석 시민들의 위화감을 조성하던 관행을 없앤다고 한다.
사람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너무나 평범한 사실을 실천에 옮긴다는데 오히려 신선함 마저 느낀다. 최근 영천시가 이러한 관행을 없애기로 하자 시민들은 크게 반기면서도 그 실현 가능성에는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이러한 영천시의 관행 철폐에 대한 대 시민 약속이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불과 수년전에도 영천시는 행사의전 내부 규정까지 만들어 가면서 시장의 행사 참석 범위까지 정하고 행사장 자율좌석제를 시행한다고 홍보에 열을 올린 전적이 있었다.
물론 이번의 의전 간소화는 시장의 의지가 시의회에 전달되면서 각종 사회단체의 장들도 공감을 하면서 대대적인 홍보도 가능은 했을 것이라 짐작은 간다.
선출직들은 거절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김영석 시장의 의지가 강한 만큼 시민들도 믿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각종 단체들도 시정에 바쁜 시장이 굳이 참석하지 않아도 되는 행사에까지 무리하게 초청을 하지 않아 시의 의식 간소화에 힘을 보태기를 바란다. 시의 의지가 또다시 작심 3일이 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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