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참외의 `달콤한 만남’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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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참외의 `달콤한 만남’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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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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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성주참외축제가 4월 27일부터 3일간 성주참외와 함께떠나는 생명문화 여행이란 주제로 성주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는 축제는 성주의 특산물인 참외만을 부각시키던 지난 축제와 달리
성주의 역사와 문화도 함께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사적 제444호 세종대왕자태실, 천연기념물 제403호 성밖 숲, 등록문화재 제261호 한 개마을 등
성주 곳곳에 있는 역사와 생명문화를 성주참외와 함께 알린다.
또 각 지방에서 열리는 각종 특산물 축제가 가지는 한계점을 극복하고
성주만의 특색을 찾아 전 국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화합·생명·상생 한마당
 이번 축제는 행사 날짜별로 각각 `화합의 날’(27일), `생명의 날’(28일), `상생의 날’(29일)로 정해 각 주제에 맞는 행사내용을 담았다.
 `참외의 고장’ 답게 참외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됨은 물론이고 성주의 역사와 생명문화를 담은 행사가 다양하고 풍부하게 진행된다.
 첫째 날인 `화합의 날’에는 최고의 성주참외를 찾는 `참외품평회’로 시작하고, 성주군 6개 읍면 풍물패가 참여하는 `화합의 풍물 한마당’이 펼쳐져 신명으로 하나가 되는 장이 마련된다.
 해 저물녁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성주참외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참외를 하늘에 올리는 고유제인 `참외진상의식’이 거행되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성주에서 참외 농사를 짓는 30대 이상의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참외 으뜸 아줌마 한마당’은 기존의 특산물미인대회와는 달리 참외와 참외농사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진정성이 심사기준으로써, `참외 아줌마’들의 생생한 일상을 전달하여 삶의 애환과 진솔함이 묻어나는 감동의 드라마가 될 것이다.
 둘째 날인 `생명의 날’에는 `한마음 걷기대회’, `청소년 생명 한마당’, `세종대왕자태실 봉안의식(世宗大王子胎室 奉安儀式)’이 열린다.
 `한마음 걷기대회’는 온 국민 건강실천 프로그램으로 성주읍 주변을 걷는 것으로 남녀노소는 물론 장애인도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이다.
 `청소년 생명 한마당’은 관내 초중고교 학생들이 참신하고 재기 발랄한 끼를 발산하는 무대가 되며 초청공연인 비보이 힙합공연은 그동안 문화혜택의 기회가 부족했던 청소년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관심을 불러일으켜 어른들만의 축제로 끝나지 않는, 청소년만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고 성주참외축제의 주요행사라 할 수 있는 `세종대왕자태실 봉안의식’은 축제행사 전 경복궁에서의 출정의식(4월23일, 경복궁 교태전 및 강령전)이 거행되기도 했다.
 행사 당일 성주중학교를 출발, 성주읍내를 경유해 세종대왕자태실 봉안행차가 이뤄진 후 성밖 숲 축제장에서 봉안의식이 거행된다.
 세종대왕 자태실은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태봉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종대왕의 적서 태(胎) 18기와 원손 단종의 태가 안장된 전국 최대규모의 태실지로 성주가 전국 최고의 길지, 생명문화의 고장임을 잘 보여준다.
 이번 축제에서 이뤄지는 세종대왕자태실 봉안의식은 그동안 부각되지 못했던 성주의 역사와 문화를 깨우는 성주군의 노력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리는 교육의 장이 되어 사라져가는 문화의 보존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계승과 발전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돕게된다.
 봉안축하연으로는 태와 생명을 주제로 한 창작 연극인 `태극(胎劇)’과 관람객의 소원지를 단 `풍등 날리기’, 가족의 안녕과 평화 그리고 성주군민의 화합과 경제 발전을 기원하는 `별고을 대불놀이’가 펼쳐져 축제는 절정에 이른다.
 마지막 날인 `상생의 날’에는 `상생기원 참외연날리기’를 시작으로 성주군민과 관람객의 즉석참여로 이루어지는 `별고을 장기자랑’, `생명과 환경’을 주제로 성밖 숲을 의인화한 마임과 춤이 설치구조물과 어우러진 `성밖 숲 친환경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축제의 마지막 장인 새로운 생명과 상생의 장을 표현하는 축제의 대단원 `별고을 상생음악회’는 타악 퍼포먼스, 퓨전연주, 상생의 몸짓, 초청가수 공연 등으로 이루어지며 폐회식을 끝으로 2007 성주참외축제가 막을 내린다.
 # 그 밖의 행사
 축제 3일간 5번에 걸쳐 진행되는 `참외반짝경매’는 달콤한 성주참외를 값싸게 살 수 있으며 경매사의 역할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참외껍질 깎기·먹기, 참외껍질 길게 깎기, 참외 빨리 가져오기, 참외퀴즈경진대회 등 `참외 이벤트’는 축제 3일간 6회에 걸쳐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참외생태학습원에서 참외생산과정을 견학하고 참외재배농가에서 참외따기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성주 곳곳의 역사와 문화를 한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 하는 성주문화답사’도 접할 수 있다.
 또한 옛 향수가 흠뻑 느껴지는 요즘 보기 드문 섶다리(나무의 잔가지로 만든 가교)가 성밖 숲을 흐르는 이천변에 설치되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는 옛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흥미와 호기심을, 연인들에게는 추억을 가득 담아 줄 것이다.
 2007 성주참외축제. `참외의 고장’ 성주, `생명문화의 고장’ 성주에서 참외보다 더 달콤한 추억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성주/석현철기자 s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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