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큼 실력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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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큼 실력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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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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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핑클 `카라’
 
 경쾌하고 힘 있는 댄스곡 `브레이크 잇(Break It)’으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4인조 여성 그룹 `카라(Kara·사진). 박규리(19), 한승연(19), 김성희(18), 정니콜(16)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이들은 이 노래의 인기보다 다른 이유로 먼저 유명세를 탔다. 핑클을 배출한 연예기획사(DSP Ent)가 핑클에 이어 처음으로 내놓은 4인조 여성 그룹이라는 점 때문에 `제2의 핑클’이라는 이름을 안고 출발선에 섰다.
 이처럼 핑클이라는 이름은 이들에게 양날의 칼인 셈. 다른 신인 그룹에 비해 나은 인지도를 잘 이용하면 여성 그룹 가운데 선두권으로 단숨에 도약할 수 있겠지만, 실력과 활약이 `이름’에 걸맞지 못할 경우 그저 그런 아류로 무대 뒤로 사라져갈 수 있다.
 “아직 여러 면에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제2의 핑클’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돼 영광입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한편으로는 그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박규리)
 이효리와 옥주현 등 현재 가요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핑클 멤버로부터 직-간접적인 도움도 받았다. 특히 멤버 가운데 가장 먼저 DSP Ent에 적을 둬 핑클 멤버의 활동을 직접 접한 김성희는 데뷔 후 옥주현 등으로부터 축하를 받기도 했다.
 “옥주현 선배를 방송국에서 만났는데 안아주면서 반가워해 주셨어요. 다이어트 요령도 알려주셨죠.”(김성희)
 “이효리 선배는 무대 퍼포먼스, 의상, 댄스 등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조언해주셨습니다. 핑클을 좋아했던 팬들이 옛 시절을 회상하며 저희를 관심 있게 지켜보기 때문인지 20대 중-후반 이상의 남자 팬도 꽤 있어요.”(박)
 하지만 이들이 핑클의 후광에만 기댄 것은 아니다. 순수한 소녀 이미지를 강조했던 핑클과 달리 `보이시’하면서도 복고풍이 두드러진 콘셉트를 내세웠다.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고 힘이 넘치는 무대를 소화하고 있다.
 데뷔 음반인 `블루밍(Blooming)’에는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 등을 작곡한 김태현의 작품으로 강한 비트가 인상적인 `시크리트 월드(Secret World)’, 세련된 팝 스타일의 `맘에 들면’ 등 총 10곡이 실렸다.  그룹의 리더는 박규리. 가장 늦게 카라에 합류했지만 나이가 가장 많다는 이유로 리더를 맡게 됐다.
 그는 강호동이 연예 활동 초창기에 출연한 MBC TV `오늘은 좋은 날’의 코너 `소나기’에서 강호동 동생 포동이의 여자친구로 연기 활동을 한 바 있다. SBS TV 대하사극 `여인천하’에서 김정은이 맡았던 능금의 아역도 소화했다.
 박규리와 동갑내기이지만 생일이 두 달 늦은 한승연은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현재 대학 입시를 준비 중이다. 생명공학에 관심이 있다.
 김성희는 SBS TV `세잎 클로버’ O.S.T에 참여한 실력파로 중3 때부터 현재 소속사에서 데뷔를 준비했으며, 정니콜은 6살 때 미국으로 이민갔다가 돌아와 현재 한남동의 글로벌 크리스천 스쿨에 다니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팀을 이뤄 호흡을 맞춰온 이들은 “실력면에서 핑클과 비교될 정도로 잘하고 싶다”면서 “연습을 철저히 해 라이브 위주의 무대를 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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