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선 복선화 보상완료 주택 철거 왜 안하나
  • 기인서기자
대구선 복선화 보상완료 주택 철거 왜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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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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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넘도록 방치해 미관 해치고 생활불편… 인근 주민 대책 촉구

▲ 대구선 복선화 공사 영천역 방면 주택이 보상은 완료됐지만 철거되지 않아 지역의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부지와 지장물 보상이 완료된 주택을 반년 가까이 방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2017년 준공 예정으로 대구선 복선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림건설에서 시공하고 있는 영천역 방면 마지막 지점의 주택에 대해 지난해 12월 보상을 완료했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부분 철거만 하고 흉물스런 모습으로 방치를 하고 있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 건물과 접하고 있는 인근 주택의 조모씨(66)는 “저녁이면 흉가가 된 집에서 무엇이 나올 것 같아 집밖 출입도 망설여진다”며 “공사 관련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몇 번 왔다 갔는데 언제 철거를 할지에 대해 지금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영천시가 장애인인 조씨를 농어촌장애인 주택개량 사업 대상자로 선정 화장실 리모델링을 하려고 했으나 이마저도 주택이 철거되지 않아 시공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대림 건설 관계자는 “보상과 관련한 문제는 철도시설공단이 주관하고 있어 시공사로서는 어떠한 조치도 할 수 없다”고 공단측에 책임을 돌렸다.
 이에 대해 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 관계자는 “철거를 해야 하는 건물의 벽이 인접 조씨집 건물 벽과 맞닫아 있어 철거시 문제가 될 수 있어 시행을 하지 못했다”며 “조씨와 협의를 해 빠른 시일에 철거를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대구선 복선 전철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6324억원의 예산으로 총연장 38.63㎞(영천시 구간 L=7.39㎞)의 복선 전철이 다닐 수 있게 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7년 준공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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