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환경컨설팅회사 드웰 힉스코리아 센터 유치
 
　대구대가 전국 대학 최초로 외국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3일 대구대에 따르면 100년 전통의 도시개발 및 환경 컨설팅 전문회사인 미국 드웰 힉스 코리아(ATWELL-HICKS KOREA) R&D 센터을 유치, 이날 오전 11시 산학협력단 1호관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한 대구대 R&DB센터는 아시아 지역의 각종 프로젝트 진행을 총괄하는 헤드 오피스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같은 중요도를 반영하 듯 개소식에  월리엄 핸드슨 본사 부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드웰 힉스 코리아가 대구대에 둥지를 틀게 된 것은 대구대의 인적물적 인프라에 대한 믿음이 자리했다는 분석이다.
　드웰 힉스 코리아는 지난 3년간 대구대에 개설된 도시개발, 토목건축, 환경, 조경, 수자원 관리 등 관련 학과와 연구소, 첨단 기자재 등이 자사 사업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
　이 회사는 1905년 건축 토목 전문회사로 설립돼 미국 전역에 12지사를 두고 있다. 전문 엔지니어만도 10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시 및 토지개발, 해안정비사업, 대규모 상업용지 개발, 택지조성사업, 조경, 하수종말처리시설 디자인, 환경정화사업, 토양오염 복원, 환경영향 평가 및 환경경영진단 컨설팅 등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해외사업부를 신설했고, 일본과 태국, 인도, 중국 등에서 환경영향평가와 토양오염복원 등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해 오고 있다.
　아시아 비즈니스를 위한 거점으로 한국에 아시아 전역을 담당하는 한국지사를 서울에 개설하고, 대구대 R&D 센터에서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드웰 힉스 코리아는 조만간 본사로부터 프로젝트 매니저급 5~ 6명의 전문인력을 지원받고 국내 전문가 10여명을 채용,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대 학생들에게 미국 본사 인턴쉽 프로그램과 각종 프로젝트에 따른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취업에도 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준형 해외사업부 아시아담당 부사장 겸 한국지사장은 “외국계 기업과 대학이 활발한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은 물론 한국의 도시개발과 친환경 컨설팅 발전에 기여하고 서로간 원-원(Win-Win)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