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과 개선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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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과 개선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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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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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국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옴부즈만
[경북도민일보] ‘일대(一帶)’란 ‘중국-중앙아시아-유럽’으로 이어지는 육상 운송로 개발계획이고 ‘일로(一路)’는 ‘중국-서남아시아-중동-아프리카-유럽’을 연결하는 해상 운송로 개발계획이다.
 최근에 중국은 야심찬 일대일로(一帶一路) 계획을 통해 인접국들과 자국 내 미개발 지역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시행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중국의 국가주도 계획사업인 ‘일대일로(一帶一路)’는 중국의 장기 국토 개발계획인 ‘점(點)-선(線)-면(面)’ 개발계획의 확장판이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이 과정에서 중국이 또 한 번의 대규모 투자확장 사이클을 시현(示現)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1978년 개혁개방 당시 덩샤오핑은 거점도시(점)를 개발하고 이를 연결하는 경제대(선)를 만든 뒤 개발의 범위를 점차 확장시키는(면) 큰 그림의 국토 장기개발계획을 세운 바 있다.
 최근 들어 대내외적으로 중국이 엄청나게 변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런 야심찬 국가발전계획은 중국 내 만성적인 과잉설비의 효율적인 소비를 유발시킨다는 전략이다.
 한편으로는 도시화 진행을 통한 국내외 소비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자원이 풍부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연결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함으로써 자원 확보의 용이성 제고까지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묘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야말로 흑묘백묘(黑苗白描) 전략인 셈이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613만명 규모로 2013년(433만명) 대비 41.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이미 일본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최대 관광시장으로 부상하였다.
 이는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중국정부의 해외관광 제한정책 완화 등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에는 1500만명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경북이 상생과 협력으로 함께하는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 글로벌 관광마케팅과 홍보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로드맵 실천 전략 중 지속가능한 전략적 대응방안의 일환으로 중국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위한 최근 경상북도의 ‘만리장성’ 프로젝트와 조직 활성화를 위한 ‘개선장군’ 프로젝트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만리장성’ 프로젝트는 ‘경북에서 만나는 상상 그 이상의 한국’이라는 비전을 모토로 요우커(遊客)와의 소통과 만족, 여행객의 편리성을 위한 대구·경북의 상생과 협력 등 4대 추진전략과 25개 중점 추진과제를 담은 중국관광객 유치 활성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만리장성 추진 협의체’가 구성돼 가동 중이다.
 ‘개선장군’ 프로젝트(개혁인, 선봉인, 행정장인, 미래일꾼)는 최근 경상북도가 ‘모든 문서에 갑을(甲乙) 용어를 퇴출하고 부당한 계약이나 특수조건을 금지하는 등 갑의 형태가 발 디디지 못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경상북도 신(新)도청 시대의 새 공무원상을 선포하고 미래 국민일꾼과 공직 혁신을 위한 새로운 행보이다. 개선장군 프로젝트는 신뢰받는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경상북도가 선도해 공직혁신에 앞장서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필자가 대학교수 시절에 체험한 공공기관의 업무처리 기능과 방법, 토탈서비스, 지역발전 전략 등이 선진형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되고 있다.
 그렇다. 팔공산과 갓바위의 정기로 하나 되는 대구·경북의 상생전략과 ‘만리장성’ 과 ‘개선장군’ 프로젝트로 ‘하늘열차’의 개통(開通) 후 활기처럼,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우리 지역경제가 점차 회복돼 이러한 참신한 블루오션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찬 응원의 박수와 지혜를 모아야 할 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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