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이지현, 연기자로 반짝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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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이지현, 연기자로 반짝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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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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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좋은 날’서 첫 정극 도전
 
“촬영한 지 한 달 됐는데 체력적으로 많이 힘드네요. 하지만 연기를 한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마음은 너무나 즐겁습니다. 좋은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그룹 쥬얼리 출신의 이지현(24)이 성공적인 연기자 변신의 기회를 잡았다. 4월23일 첫 방송한 SBS TV 아침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극본 허숙, 연출 홍성창)에 주연급으로 캐스팅된 것. 방송 2주일이 지난 현재 그는 제작진으로부터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으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연기자 변신을 꾀하며 그는 그간 위성DMB와 케이블ㆍ위성TV 채널 코미디TV로 방송된 시트콤 `얍’에 얼굴을 내민 바 있다. 그러나 지상파TV의 정극에 캐스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청률이 안정적인 아침드라마이기 때문에 노력하는 만큼 반응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는 극중 오미연의 막내딸 김수진 역을 맡아 김성령, 조미령과 자매로 출연하고 있다. 결혼보다 일이 중요한 신세대 여성이다.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하지만 선배님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PD님이 오디션 때 제 순발력을 높이 사셨다고 말씀하셨는데 강점을 살려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당당하고 똑부러진 캐릭터인 까닭에 대사가 빠르고 톤이 강한 게 특징. 그 과정에서 발음이 꼬이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캐릭터가 강하고 독해서 눈을 부릅뜨거나 언성을 높이는 연기를 종종 하게 돼요(웃음). 또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제가 말하는 게 `따다다다’거리는 것 같을 거예요. 빠르게 말하면서도 또박또박 말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돼 고민입니다. 대본을 반복해서 많이 읽고 거울을 보며 표정 연습을 하고 있어요.”
 이지현은 올해로 데뷔한 지 벌써 10년을 맞았다. 그러나 연기자로서는 신인. 갈길이 멀지만 데뷔 때부터 꿈꿨기 때문에 즐겁기만 하다.  “제가 아닌 여러 얼굴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연기의 매력인 것 같아요. 가수는 연기자가 되기 위한 절차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가수에 대한 미련이나 아쉬움은 없어요. 이제는 어떻게 하면 좋은 연기자가 될 수 있을까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지현은 “줄리아 로버츠나 멕 라이언, 드루 배리모어 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면서 “밝고 귀여운 모습 속에 진지한 연기도 훌륭히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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