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사람들은 누구나 개인적이든지 조직에 몸담고 있다든지, 직업을 가지고 있다든지 여부를 가리지 아니하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目標)를 가지며 살고 있다. 정치인이던지 사업가이던지 불문하고 목표를 가지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목표가 사적인 목표이던지 공적인 목표이던지 간에 목표를 달성하려고 많은 인력과 재력이 동원될 때도 있고 작지만 개인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과 성을 아끼지 않는 경우도 많다.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반드시 42.195km를 뛰고 완주하려는 목표를 설정하고 연습에 매진한다거나 등산을 시작하면서 숨이 차고 다리도 아프고 힘이 들지만 반드시 정상에 도달하여 산 아래를 굽어보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다.
　학생들은 성적을 일정 수준까지 올려놓겠다고 목표를 계획할 수 있고 주부는 금월의 생활비를 전월보다 적게 나오게 줄여보겠다는 목표를 가질 수 있고, 직장인은 승진의 목표를 가지고 업무에 매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록 작고 남들이 보기에 별거 아닌 목표라고 할지라도 목표를 설정한 당사자가 그 목표를 이루었을 때의 기쁨은 그 목표를 달성한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국가도 올 해의 경제성장율을 달성하려는 목표를 잡고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며 직·간접적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가계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이 실효를 거두어 국가나 정부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매진한다. 사업가는 기업의 올해 매출액 증가나 영업이익의 증가 내지는 당기순이익의 달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제조, 영업, 마켓팅 등등의 활동을 정진한다.
　이렇듯 사람이나 단체, 국가나 정부, 입법부나 사법부, 주부나 학생, 사업가나 직장인 등등 모두가 작거나 크거나를 불문하고 모두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목표는 달성하기 위한 것이지 형식적이거나 전시적이거나 표면적인 목표로 설정하는 것은 거의 없다. 신분이 누구이든지간에 아침에, 주초에, 월초 및 연초에 세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렇듯 목표는 달성되어야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 다시 그 목표달성을 위해 전진하고 또 전진할 수 있다. 목표가 달성되었을 때에 생기는 희열이 보람이라고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아니 당연한 귀결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우리 국민은 지금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사적이든지 공적이든지 어려운 목표를 달성해야 할 시점에 놓여있다. 누구나 잘 아는바와 같이 전국이 메르스(MERS) 확산 저지와 조기 소멸에 대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온 국민이 일치단결해 이 목표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달성해야 한다.
　당연히 우리나라를 찾아와야 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수입증진을 위해서나 메르스로 인하여 위축되고 있는 경제활동이 다시 살아나서 막 피어오르기 시작한 경제활성화에 다시 불을 지펴야 한다. 그리고 모든 국민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각자가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이 목표부터 먼저 달성해야 한다.
　이제 다시 한번 온 국민의 지혜와 단결을 필요로 하고 있는 시점이다. 또 다시 한번 온 국민의 큰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