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대학은 부당한 교수 징계를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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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대학은 부당한 교수 징계를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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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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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휘 포항경실련 집행위원장
[경북도민일보] 信(믿음), 望(소망), 愛(사랑)은 성경 고린도전서 13장 13절에 나오는 보배로운 말씀이다. 또한 이 세 가지 보배로운 말씀은 우리지역 선린대학교의 교훈이기도 하다. 이런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가득 차야 할 선린학원에 불신과 절망과 미움만이 가득 차 있다면 어떠할까?
 선린대학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전임총장의 비리혐의에 대하여 정당한 주장을 한 일부 교수들에 대하여 파면을 결정하고 이사회에 상정하였는데 이에 지역의 시민단체와 사회단체에서는 그러한 부당한 징계에 대하여 강하게 항의를 하였다.
 이에 선린대학교 이사회는 파면결정을 보류하였다가 다시 징계위원회를 개최하여 해당 교수들에 대하여 해임으로 변경결정을 내렸다. 아무리 사학재단이 문제가 많다고는 하나 분명히 비리를 저지른 부분에 대하여 반성하고 총장직에서 물러나라고 하는 지극히 정당한 주장에 대하여 학교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며 파면과 해임을 해버리는 이러한 선린대학의 징계위원회와 이사회의 처사는 상식이하의 범죄 행위와 다름이 없다.
 지난번 파면 결정에 해당 교수들은 단식을 하다 쓰러지고 학생들은 2학기 등록을 포기하겠다며 학교 측과 대립을 하고 있는 실정에 또다시 교수들에 대한 해임과 정직을 한다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결정이고 사학을 아무리 개인의 전유물처럼 사용한다 하여도 대학의 이념과 상식을 뒤엎는 어처구니없는 결정이라고 할 수 밖엔 없다.
 몇몇 소수의 이익을 위하여 정당하고 지극히 상식적인 주장을 하는 교수들을 오히려 손보기씩의 징계를 해버리는 선린대학 징계원회는 누구인가? 이제라도 선린대학 징계위원회와 인산학원 이사회는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터무니없는 징계를 철회하고 해당 교수들을 대학으로 돌려주어야할 것이다.
 대학이 이러한 부정과 정당한 비판에 전면적인 거부와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부당한 결정을 한다는 것은 선린대학 스스로가 가장 기본적인 교육에 대한 책임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결국 대학의 존재감을 스스로 말살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선린대학의 설립이념에 나와 있듯이 사랑을 이웃사람들에게 실천하는 선린정신을 함양하고, 풍부한 이론과 충실한 실습교육으로 장차 작업을 통한 자아실현에 노력함으로써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고 되어있다.
 그럼에도 징계위원회와 이사회 스스로가 만든 불신과 절망과 미움의 전쟁터는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세상의 모든 대학은 지성과 정의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지혜를 만들어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첫발을 딛게 만들어 주는 곳이다.
 필자는 선린대학사태를 지켜보면서 상식은 사라지고 부정과 음모만이 남무한 곳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으며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것도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과 믿음과 소망을 실천하고 지키며 구하여야 할 상아탑에서 조차 이런 비열한 행태의 싹이 한 점 부끄럼 없이 자라나는 것을 보며 참으로 개탄을 금할 길이 없다.
 따라서 지역의 시민단체와 야당까지 나서서 선린대학의 부당한 결정이 항의하여 회계감사에 준하는 예결산실태점검 대상 대학에 포함시키도록 요구할 것이며 위탁기관인 사학진흥재단 통해 강도 높은 점검하도록 하고, 법령위반 적발 사안이 나오면 본 감사 (교육부 회계감사 또는 종합감사)하여 중점 관리하도록 청원을 넣을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스스로 존립 가치를 잃어버린 선린대학은 관선이사의 파견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할 것이다. 선린대학 징계위원회와 이사회는 스스로가 만들어버린 이러한 불행한 사태의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많은 포항 시민들은 선린대학이 이제라도 부디 건강하고 상식이 통하고 사랑과 진리가 물결치는 포항 선린대학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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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오 2015-08-07 15:27:23
그렇게 많이 아시나? 부당징계라면 소청심사청구하여 증명하면 되는게 아닌가?
뭐 교육부 감사어쩌구 저쩌구-- 관선이사 어쩌구--- 허! 그대가 다하소!
교육부장관도 하고 선린대학 관선이사장도 하고!
자기 맡은 조직에서나 잘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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