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용기’라는 것은 가슴에서 우러러나오는 것이며, 용기의 근원은 행동(行動)에 있는 것이다. 따뜻한 마음(가슴)의 힘과 강한 실행의 힘을 가질 때 ‘진정한 용기’는 살아움직일 수 있다. 바이러스와 다를 바 없기에 ‘진정한 용기’ 또한 사회적 바이러스로 확산될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들의 사회행복지수를 높이는 것 아닐까?
필자는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학년 두 딸이 있다. 딸들에게 ‘진정한 용기’에 대해 가끔 이야기하곤 한다. 딸들이 바른 아이로 성장하여 꿈을 향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용기(저자 유영만)’라는 책에는 ‘인생의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7가지 용기’가 소개돼 있다. 이 책의 이야기에 의하면, 진정한 나의 꿈을 찾기 위해서, 두 갈래의 길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기 위해서 더 없이 소중한 것은 바로, ‘용기’다.
첫째,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이다. 바쁜 걸음 와중에도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러는 와중에 나의 작은 도움이 필요한 자(者)를 만난다면 주저없이 도와줄 수 있는 실행력이 필요하다. 그것의 힘은 ‘진정한 용기’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가 파지를 가득 실은 리어카(손수레)를 이끌고 언덕길을 오르고 있다면 말없이 밀어줄 수 있는 마음의 힘(力). 눈이 불편한 시각장애인이 길을 헤메고 있다면 한 손을 꼭 잡으며 안전한 곳까지 함께 걸어가줄 수 있는 마음의 힘(力). 참으로 아름답지 않은가? 나부터 실천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바이러스 전파를 해야겠다.
둘째, ‘진정한 용기’는 도전, 반복, 실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도전하는 힘이 중요하지만 도전은 절반이상 실패를 맞이하게 된다. 실패가 실패에서 끝나지 않고 성공으로 반전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도전이 요구된다. 도전과 반복의 힘을 가지기 위해서는 실행력이 중요하다. 마케팅 용어 중에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이 있으며 이것은 실행력의 중요성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셋째, 포기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이 또한 변화와 성공을 위한 조건이면서 ‘진정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 ‘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 캐릭터의 탄생배경을 살펴보면 ‘포기’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오콘 대표(김일호)는 캐릭터 주인공인 뽀로로의 컨셉설정을 하면서 도출된 아이디어 중에서 많은 것들을 포기하였다고 한다. 그 결과 우리가 알고 있는 뽀로로는 아이들의 공감대와 눈높이를 맞춘 좌충우돌의 재미난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다. 만약에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한 포기가 없었다면 너무 똑똑한 컨셉의 뽀로로가 탄생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주인공이 탄생되어 아이들에게 각광받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10여년 이상이 지난 지금은 세계적인 캐릭터가 되었으며 8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자랑하고 있다.
결국에 선택은 내 몫이 될 수 밖에 없다. 후회없는 삶, 이벤트 같은 삶, 행복지수를 높이는 삶을 위해서 ‘진정한 용기’는 피할 수 없는 키워드이다. 나아가 우리들이 큰 것을 꿈꾸고 그것을 위해서 변화자세는 필수불가결이며, 이를 위하여 내가 가진 꽤 괜찮은 것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더불어 도전의 반복. 실행의 힘을 키우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그것의 근원에는 ‘진정한 용기’가 숨쉬고 있을 때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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