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티 입고 “대~한민국”
박주영 선수의 모교인 대구 청구고등학교는 G조 예선리그에서 한국팀의 첫 상대팀인 토고와 경기가 있는 13일 모교 출신 선수인 박주영 선수를 응원하고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을 하기로 했다.
12일 청구고에 따르면 13일 아침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박주영 선수를 비롯한 태극 전사들의 화이팅을 상징하는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등교한다고 밝혔다.
이날 응원을 위해 응원 현수막이 교정 곳곳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은 물론, 정규 수업을 마치고 난 오후 9시부터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교실에 모여 경기를 관람하면서 한국팀의 첫 승리를 기원하며 열띤 응원을 펼친다.
백장흠 교장은 “우리 청구가족은 독일에 가서 열심히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고, 이날 하루는 교사와 후배학생들이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등교, 멀리서나마 우리들의 응원의 뜻을 전한다는 의미에서 이러한 행사를 하게 됐다”며 “모교 출신인 박주영 선수가 2006 월드컵에서 큰 활약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며, 나아가 한국팀이 다시 한 번 4강의 위업을 달성하기를 한 마음 한 뜻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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