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州에 오는 “한반도 전쟁 화염” 협박 주인공
  • 경북도민일보
光州에 오는 “한반도 전쟁 화염” 협박 주인공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6.0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린우리당이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이의를 제기한데 이어 5500억원의 대북송전사업비에도 회의적인 반응을보였다. 지방선거 참패 이후 “민심을 천심으로 알겠다”고 다짐한 이후의 변신이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 부분이다. 민심을 가볍게 여겨 `세금폭탄’을 퍼붓고, 아낌없이`북한 퍼주기’에 나선 정부에 대한 견제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변화다.
 “비료와 식량 이외의 대북 지원은 상호주의에서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백번 옳은 얘기다. 입만 열면 `민족끼리’를 외치는 북한이 “한반도 전쟁의 화염” 운운하며 협박을 불사하는 상황에서 5500억원이나 되는 전기를 북한에 지원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 지방선거 참패에는 국민세금을 아까워하지 않는 대북 퍼주기에 대한 반감도 포함되어 있다고 봐야한다. 
 정부 여당이 5500억원 대북송전비 등 납북협력기금 증액을 논의하기 직전 북한 조평통 안경호 서기국장은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남녘땅은  물론 온나라가 미국이 불지른 전쟁의 화염속에 휩쌓일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런 집단에게 5500억원의 전기를 지원한다는 것은 전쟁광에게 칼을 쥐어 주는 것과 다름없다. 북한이 평화적으로 나오지 않는한 대북지원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한반도 전쟁의 화염”이라고 협박에 대해 항의를 하기는 커녕 그가 오늘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6·15 남북공동행사’에 북한 민간단장으로 참석하는 데 이의조차 제기하지 않고 있다. 도대체 남북화해협력 정신을 담았다는 6·15 공동선언을 기념한다는 자리에 그 같은 극악무도한 발언을 한 자가 참석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뿐만 아니라 광주행사에는 공안기관이 `대남공작원’으로 지목한 반한 해외인사들도 정부의 허용속에 대거 참석한다. 민심을 존중한다면 여당은 니런 일에도 제동을 걸어야하지 않겠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