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隱退者들의 천국’ 의성에서 노후생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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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隱退者들의 천국’ 의성에서 노후생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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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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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어만 가는 노인인구 의성군 전체인구의 32.8%
 군민의 60%이상이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업군인 의성은 1960년대 농업을 중시하던 시기에는 인구도 함께 늘어났으나 1970년대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경제정책으로 이농이 본격화 되었고 때맞춰 고교평준화 정책으로 고등학교 입학을 지역별로 제한하기 시작하자 자녀교육을 위해 대구와 안동 등 도시로의 전출로 인구는 급속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1965년 21만 450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한 인구는 2006년 말 6만3000여명에 불과하고 일자리를 찾아 젊은이들이 떠난 지금 노인인구 비율이 32.8%로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한국 사회전체보다 고령화가 40년 앞서 진행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동안 의성군은 노인복지를 위해 1마을 1경로당 사업을 완성하고 전국 군 단위로서는 제일먼저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했고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전천후 실내 게이트볼장 건립, 어르신 행복고을 만들기 사업, 찾아가는 군민건강 지킴이 사업, 노인들이 직접 참여해 실력발휘를 하는 전국노인전통기능경연대회 등 독특하고 한발 앞선 시책들을 추진해 왔다. 지역여건과 자원은 부족하나 최대한 활용해 의성을 실버산업의 메카로 육성함으로써 농업소득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발전과 군민복지 향상을 위해 의성군은 고령친화모델 사업에 공모를 했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사업유치를 위해 온 군민과 800여 공직자,50만 출향 인이 뜻을 모았고 특히 실사당일 경북도지사와 도의원들은 의성을 방문해 의성군의회의 유치건의문까지 채택하는 등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10년간 3400여억 원 집중 투입
 의성군을 고령친화모델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한 `새봄맞이 의성플랜’은 국비 1100억 원, 지방비 290억 원, 민자유치 1500억 원 등 총 3400억 원을 투입해 2008년부터 10년 계획으로 추진된다. 분야별 투자계획을 보면 보건복지 서비스, 일자리 창출 및 사회참여·주거·교통·인프라구축에 2800억 원, 지역개발에 320억 원, 특수시책 추진에 280억 원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희망찬 새봄맞이 활기찬 건강의성’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노인이 살기 좋은 의성’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사업방향은 ◇보건 복지 생활 문화서비스의 통합적 제공과 ◇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사회참여 확대 ◇고령 친화적주거 교통 요양 인프라구축이다.
 우선 보건복지서비스 인프라구축을 위해 의성읍 소재지에 의성건강복지센터를 건립하고 센터내에 재가노인지원센터, 전문의료기관, 연구소, 전문요양시설, 종합복지관, 연수원이 함께 들어서 종합 센터기능을 수행하게 되는데 권역별로 3개소에 설치되는 지역센터와 연계해 운영된다. 이를 위해 통합정보시스템 및 U-헬스캐어 e-시스템을 구축, 홀몸노인에 대한 상시 건강 및 응급감시시스템으로 활용하고 원격 화상진료 시스템으로 거주지에서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고용지원센터를 건립, 정보제공과 지속적인 맟춤 형 기술교육 실시, 신규 소득 아이템 개발과 보급을 담당하게 되며 경로당과 특산물, 관광체험을 이용하는 일자리와 건강한 노인이 ,건강하지 않은 노인을 돌보는 노(老)노(老)케어 사업과 노인 돌보기 사업도 실시한다.
 또한 차별화된 귀농 및 은퇴농장 사업을 실시하여 귀농 희망자 및 출향인사 등의 외부 인구를 유입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이에 따른 노인 일자리를 창출한다.
 고령친화적 주거·교통·요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하여 지역특성을 고려한 자연친화적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개발, 새봄맞이 마을 집을  설치 주간보호 서비스 및 공동생활 공간을 확보한다. 그리고 귀농농장, 주말농장, 복합형 은퇴농장개발, 500가구 규모의 은퇴노인 복지 촌 건설 등 노인들이 생활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만들며 현재 12개소인 요양시설을 31개소로 확대하여 장기요양 보호가 필요한 노인들에게는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해줄 것이다.
 게다가 우수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활용해 금성산 주변에 금성산 관광레저벨트를 조성한다. 사곡 산수유 마을, 빙계계곡 등 금성산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조문국 사적지와 산운마을 등의 역사문화유적, 인근 온천지역과 새로운 타조산업단지 등을 묶어 레저단지로 개발함으로서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또 지역특산물로 자생 한약재료 식품인 작약과 산수유, 개나리를 이용해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고 약효분석을 통한 한방약차, 화장품 등을 개발하기 위한 한방 클러스터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08년부터 노인용 의료기기, 생활용품 등 복지용품의 구매와 대여가 보험급여대상으로 결정됨에 따라 노인복지용품의 물류거점과 소득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서비스 센터를 운영함으로써 관련 산업인 노인복지용품 제조업체들을 의성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 5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000명의 고용창출효과
이런 고령친화모델사업 추진으로 의성에는 3000명의 고용효과와 5800억 원의 생산유발, 그리고 1200억 원의 부가가치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새로운 산업체와 공단이 신설되는 등 의성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군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의성군은 힘들게 유치한 이번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 앞으로 10년간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 딛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김복규 군수는 “800여명의 공직자들은 그동안 땀 흘려 노력해 온 군민들과 함께  새롭고 독창적인 고령친화모델을 창출해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의성,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전국최고의 노인복지 천국(실버토피아)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의성복지센터 조감도.
 
 
 
 
 
 
 
 
의성/황병철기자h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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