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일자리 창출 `빨간불’
  • 경북도민일보
구미지역 일자리 창출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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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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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폰 생산기지 베트남 이전
신규 인력 채용 최고 800명 중단 위기
 
 세계적 기업인 삼성전자의 휴대폰 생산기지 베트남 이전 방침에 따라 경북도와 구미시의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는 15일 삼성전자의 휴대폰 생산 주력공장의 베트남 이전 소식이 알려지자 투자통상본부와 기업지원과 등 관련 부서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삼성전자의 진의 및 이전 규모, 향후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집중 논의했다.
 또한 산업자원부 등 중앙의 관련 부처에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기지 이전과 관련된 그 진의와 대책을 문의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산자부는 “현재 세계 경제는 글로벌 소싱화는 추세”라며 “기업(삼성전자)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 해외에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것은 정부로써도 어찌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삼성전자는 현재 8000만대를 생산하고 있는 구미공장외에 연간 1억대 생산 규모의 휴대폰 생산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매년 해오던 신규 인력 채용을 중단했다. 올해 채용 규모는 700~800명이었다.
 삼성전자측은 올해 4분기 중 국내 주력 생산기지인 구미보다 더 큰 휴대폰 생산공장을 베트남에 건설하고, 생산 비율도 점차 높여간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미공장 등 국내 생산비율은 60%다. 나머지 40%는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그렇지만 베트남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부터는 국내외 생산 비율은 40대 60으로 현재와는 정반대 현상이 될 것으로 내다 봤다.
 이럴 경우 국내 특히 구미지역 경제에는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2~3년내에 국내 일자리는 7000~8000개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가장 큰 영향은 구미지역이 받게 된다. 더욱이 협력업체의 이전이 본격화 될 경우 그 파장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와 구미시의 이같은 우려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이날 오후 “중장기 과제로 글로벌 경쟁력 차원에서 해외 이전을 준비중이나, 구미 사업장의 휴대전화 메카 역할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미 사업장은 20여년간 쌓은 휴대전화 제조 노하우를 통해 제조 본부의 역할을 수행하고, 투자와 인력 충원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나호룡기자 n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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