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 기적같은 역전승에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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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 기적같은 역전승에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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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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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전 거리응원 현장    
대구·경북 등 전국 146곳
125만 인파 “대~한민국”
거리 응원 흥분의 도가니
 
 월드컵 예선 한국과 토고의 경기가 열린 13일 밤 세종문화회관앞에서 붉은악마 응원단들이 이천수 선수가 골을 넣자 환호하고 있다.
 
 
 
 
 
 13일 태극전사들이 첫 상대인 토고를 대상으로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자 전국이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경기시작과 함께 대~한민국을 외치며, 승리를 기원했던 12번째 선수들,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 응원모습과 승리의 환호를 모았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이 2대1로 역전승하자 포항종합운동장에 모였던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승리를 만끽.
 경기가 끝난 후 시민들은 시내 거리 곳곳에서 경적을 울려대며 `대~한민국’을 외치며 밤늦게까지 환호.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진 북부해수욕장에는 한국팀이 원정 첫 승의 한을 풀자 승리의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져.
 해변가 곳곳에는 승리를 자축하는 시민들의 함성과 불꽃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의 장을 연출.
 시민 이원식(33)씨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가 꿈이 아니란 걸 우리 대표팀이 토고전 승리로 보여줬다”고 말해.
 
 ○…정반 중반 토고의 기습적인 선취골로 포항 종합운동장은 일순간 정적.
 급기야 전반 종료 후 하프타임에는 1만5000여 관중 중 3분1 가량이 갑자기 행사장을 빠져나가기도.
 ○…이날 밤 독도경비대원들은 경계근무자를 제외한 20여명의 대원들은 내무반에 설치된 TV 앞에서  월드컵 대표팀의 선수들 이름 하나하나를 부르며 대~한민국을 연호.
 대원들은 응원도구라고는 한달 전 사회단체가 위문품으로 전달해 준 붉은 티셔츠를 입은 것이 전부.
 경비대원들은 2대1로 승리하자 손바닥에 아프도록 박수를 친 보람이 있다며 16강 진출을 확신하는 표정.
 
 ○…한국이 2대1역전승을 거두자 김진규 선수 부친 김정길(51)씨는 “한국팀의 승리를 위해 열광적인 성원을 보내준 국민과 영덕군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혀.
 김씨는 또 “진규가 국가대표로 선발된 그때부터 내 아들이 아닌 군민과 국민의 아들”이라며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꼭 국민 염원인 1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민적 힘을 모아 줄 것”을 부탁.
 
 ○…후반들어 한국이 2골을 잇따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하자 포항종합운동장에 모인 포항시민들은 서로 얼싸안으며 일제히 함성.
 
 ○…1만5000명의 시민 응원단이 모인 포항 종합운동장.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대형 전광판에 만족하지 못한 일부 시민들은 휴대용 라디오를 준비하기도.
시민 전재영(44·북구 용흥동)씨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정확한 해설을 듣을 수 없어 라디오 방송과 대형 전광판을 함께 보는 편이 좋다”고 말해.
  
 ○…1만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진 포항종합운동장에는 경기시작 10분전인 오후 9시 50분 지난 `호미곶 한민족해맞이 축전행사’에 쓰였던 대형태극기가 펼쳐져.
 스탠드에 대형 태극기가 펼쳐지자 운동장에 모인 포항시민들은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환호.
 
 
 0...한국 대 토고전이 벌어진 13일 오후 10시 길거리 응원이 펼쳐진 포항북부해수욕장 백사장에는 도심 곳곳에서 1만여명의 시민들이 운집, 열띤 응원을 펼쳐. 백사장을 온통 붉은 물결로 물들인 시민들은 “대∼한민국” 을 연호하며 파도타기 응원을 벌였고, 경기에 앞서 댄스 동호회 회원들은 `꼭짓점 댄스’를 추면서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
 
 0..대구 시내 찜질방과 호프집들도 초대형 스크린과 스피커를 설치, 응원전을 펼쳐. 한 찜질방 주인은 축구 결승진출시 3명을 추천을 통해 뽑아 찜질방 1년 무료이용권을 제공하고, 16강 진출 이후부터 은수저 등 푸짐한 경품행사도 마련해 응원의 열기를 돋워.
 
 ○…월드컵 특수 반짝.
 포항 중앙상가와 북부해수욕장 일대 술집들은 한국의 원정 첫승을 축하하는 시민들로 북새통.
 술집마다 경쟁적으로 마련한 대형 스크린을 보며 한국팀의 선전에 열띤 응원 열기를 보태.
 남빈동 런던호프 업주는 “한국도 첫승을 거두고 월드컵 특수도 짭짭해 일석이조”라며 함박웃음.
 
 ○…연일중 사물놀이 동아리 학생들도 이날 포항 종합운동장의 대규모 응원전에 동참해.
 10여명으로 구성된 동아리 학생들은 꾕과리, 북, 장구 등을 들고나와 흥겨운 굿거리 장단으로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에 한몫.
 정선화(2년)양은 “한국팀 극적인 역전을 거둬 너무 기쁘다”며 “반드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해./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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