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시의회 ‘광대 대신 달빛’ 한목소리
  • 윤용태기자
대구·광주시의회 ‘광대 대신 달빛’ 한목소리
  • 윤용태기자
  • 승인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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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도 88고속도로 새명칭 변경 요구 합세

[경북도민일보 = 윤용태기자] 88고속도로를 ‘광주-대구고속도로’가 아닌 ‘달빛고속도로’로 명칭 변경을 해 달라는 요구가 대구시의회 뿐만 아니라 광주시의회에서도 나왔다.
 고속도로 명칭 변경을 둘러싸고 지역사회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국토교통부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광주시의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광주-대구 고속도로의 이름을 ‘달빛고속도로’로 변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88올림픽 고속도로가 개통한 지 31년만에 4차로로 확장 개통한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이름 때문에 정부와 지역사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며 “지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명칭을 바꿔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달라”고 요구했다.
 시의회는 통행료 인상 방침과 관련해서도 “죽음의 도로를 겪은 국민의 비용과 희생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부당하다”고 반대 의견을 밝혔다.

 시의회는 “달빛고속도로를 원하는 국민의 의지를 무시한다면 광주시민, 대구시민,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9개 시·군 주민이 뭉쳐 의지를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구시의회도 22일 개통된 88고속도로 새 명칭을 ‘달빛고속도로’로 변경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 바 있다.
 대구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구와 광주, 두 지자체에서 수차례에 걸쳐 명칭변경을 건의했음에도 지역민의 여망을 담은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대구와 광주를 포함해 관련 자치단체에서 ‘달빛고속도로’로 불려지길 바라고 있지만 국토교통부가 끝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지극히 중앙집권적 사고의 발상이라는 것이다.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은 “광주-대구간 고속도로는 그 교류와 발전을 한층 가속화 시킬 중요한 동맥이 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달빛고속도로’야 말로 영호남 지역의 상생을 상징화하기에 제격이다”며 명칭변경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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