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지난 크리스마스 포항은, 국민 록밴드 YB가 있어 외롭지 않았다. YB는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오후 5시 포항실내체육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전국투어 포항 콘서트 ‘스무살’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메르스와 철강경기 침체로 힘든 한 해를 보낸 지역민들을 위로하고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경북도민일보가 마련한 이번 공연에는 포항시민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YB를 만나기 위해 포항을 찾은 팬들까지 2500여명이 몰려, 전석 매진됐다. 가슴을 뻥 뚫어주는 듯 시원한 록의 향연과 촉촉히 감성을 달래는 발라드까지.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은 풍성한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보컬 윤도현은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고 호흡하며 진정으로 소통했다. 뜨거웠던 크리스마스 공연을 화보로 엮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