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靑 전 수석 전략공천설 ‘솔솔’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친박 중의 친박인 ‘진박(眞朴)’들의 대구지역 재배치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중·남구 선거구가 진박 재배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 중·남구는 17대 곽성문 의원을 시작으로 18대 배영식 의원, 19대 김희국 의원까지 선거때마다 국회의원 배지의 주인이 바뀌었다. 즉, 대구·경북 선거구 가운데 재선이 쉽지 않은 대표적인 곳이다.
7일 현재 중앙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결과에 따르면, 박창달·배영식 전 국회의원을 비롯 이상목 새누리당 평당원모임 의장, 이상직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이인선 전 경북 경제부지사, 김휘일 새누리당 국가혁신포럼 부위원장, 조명희 전 대통령 직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남달구 전 SBS기자, 남창모 영남이공대 교수 등 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여기에 김희국 국회의원까지 포함하면 경쟁률은 10대 1로 대구·경북 선거구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우선 장관급인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의 달성 출마 가능성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달성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중·남구 이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경북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날 “곽상도 전 수석이 달성에서 중·남구로 옮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중·남구가 전략적 공천지역이 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다만 중·남구 지역에 경선이 실시되지 않을 경우 기존 예비후보들의 집단 반발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남구에 소재한 남산초, 심인중을 나온 곽 전 수석이 중·남구 선거구로 출마 지역을 이동할 경우 그동안 지역에서 진박 후보를 자처했던 일부 후보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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