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이만희 19대에 이어 또 금배지 전쟁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기인서기자] 최기문 전 경찰청장이 새누리당에 재입당하면서 경북 영천선거구에 치열한 공천싸움이 불붙었다.
최 전 청장의 재입당이 보류되면서 당초 영천지역 새누리당 공천 경쟁은 4선에 도전하는 정희수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이만희 전 경기경찰청장 등 3파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지난 11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최 전 청장에 대한 재입당을 전격 승인하면서 새누리당 공천 경쟁은 4파전으로 흐르게 됐다.
당시 최기문 전 청장은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김경원 전 청장은 정희수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배한 뒤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다만 20대 총선의 경우 경찰 출신인 이만희 전 경기경찰청장의 가세로 최 전 청장의 지지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이다.
경찰 출신 간 대결이 영천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대구 달서을 선거구도 경기경찰청장 출신인 윤재옥 국회의원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한 판 대결을 펼치고 있다.
한편 선거구 획정 문제가 남아 있지만 영천과 청도군이 합쳐질 경우 이변이 없는 한 소지역주의에 따라 영천지역 출신이 공천권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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