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아쿠아리움에 빠져보자
  • 이경관기자
울진 아쿠아리움에 빠져보자
  • 이경관기자
  • 승인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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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돌초 재현 초대형 수중암초 눈길

    

▲ 물고기떼가 춤을 추며 노니는 울진아쿠아리움을 찾아, 즐거운 추억 만들어보자. 사진은 관람객들이 왕돌극장 피딩쇼를 관람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황용국기자] “그는 걸프 해류에서 조각배를 타고서 혼자 낚시하는 노인이었고, 고기를 단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날이 이제 84일이었다.”
 
미국의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의 첫 문장이다.
 
고기를 잡지 못해 지쳐 잠든 노인이 꿈을 꿨다면 어떤 꿈일까. 그 꿈에는 바다에 사는 다양한 물고기가 가득한 수조가 펼쳐지지 않을까.
 
그런 재미있는 상상을 하며,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추위에 떨지 않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울진아쿠아리움’으로 떠나보자.
 
울진엑스포공원 내 자리하고 있는 울진아쿠아리움은 가오리, 물범, 상어 등 120여종 5000마리의 다양한 해양생물을 직접 보고, 만지며 느낄 수 있는 ‘동해바다를 품은 감성아쿠아리움’이다.
 
특히 동해의 초대형 수중암초인 왕돌초를 재현, 동해바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생생함을 전한다.
 
울진아쿠아리움은 열대어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는 아쿠아갤러리를 비롯해 왕돌극장, 해파리존 등 다양한 존으로 구성됐다.
 
동해에 사는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지만 그중 특히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얻는 것은 영화 속에서나 봤을법한 상어와 물범이다.
 
초롱초롱하면서도 어딘가 슬픈 듯 한 눈망울에 축 쳐진 입을 하고선, 물속에서 유영하는  천연기념물 제 331호 점박이 물범 ‘몽실이’. 몽실이는 이곳의 마스코트로 관람객들에게 치명적인 귀여움을 발산해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또 흔히 상어라하면 날카로운 이빨에 사나운 눈이 떠오른다. 그러나 울진아쿠아리움에서 만날 수 있는 상어는 갑각류와 연체동물을 좋아하는 까치상어와 딱딱한 것은 잘 못 먹는 어수룩한 백점얼룩상어다.
 
이외에도 해파리, 해마, 실전갱이 등 신기하고 특이한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다.
 
터치풀, 왕돌극장 피딩쇼 등 다채로운 체험도 놓쳐서는 안 된다.
 
‘터치풀’은 별불가사리, 소라게, 고동, 어린물고기 등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토끼와 자라 이야기를 조형물로 재현해 놓은 ‘용궁으로 가는 길, 동해용궁’.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에 스토리를 입혀 재미있도록 구성했으며 포토존으로 제격이다.
 
울진아쿠아리움의 메인 이벤트는 ‘왕돌극장 피딩쇼’다.
이 체험은 아쿠아리스트와 함께하는 피딩쇼로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계단식 의자에 앉아서 아쿠아리스트가 물고기에게 먹이 주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수천마리의 물고기가 한 대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입장료 또한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사설 아쿠아리움에 비해 저렴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연일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따뜻한 이불 속이 그리운 주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바다 속 친구들이 펼치는 신나는 놀이 속으로 여행을 떠나 추위를 잊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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