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관단체장, 대한항공·아시아나에 촉구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대형 민간 항공사들의 포항공항 재취항 거부 움직임과 관련, 포항지역 기관 단체장들과 경제계 인사들이 대책회의를 갖고 재취항 약속을 지킬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들은 3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현재 활주로 재포장공사가 마무리 돼 가는 포항공항이 오는 3월 27일 개항 예정이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측이 아직까지 운항결정을 하지 않아 재개항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포스코를 비롯한 세계적인 기업과 포스텍, 한동대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인 포항에 예측수요 부족을 이유로 두 항공사가 취항하지 않는 것은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큰 만큼 휴항 전 약속한대로 재취항을 하는 것은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두 항공사가 조속한 시일 내로 재취항 결정을 하지 않으면 항공사 항의방문, 대국민 호소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이강덕 시장, 박명재 국회의원,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 박승대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국방부와 포스코가 포항공항 활주로 재포장공사에 1300억원, 한국공항공사가 공항청사 시설개선에 27억원을 투입했으며, 포항시와 경북도는 항공사 손실보조금으로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놓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