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中 치열한 사상 정립 과정 한눈에…
  • 이경관기자
20세기 中 치열한 사상 정립 과정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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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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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근현대사상총서’ 시리즈 1차분 4권 출간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중국 근현대사상이 던진 삶의 근본문제와 대안세계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시리즈로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중국이 학문적으로 급성장함에 따라 현대의 중국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근현대사상을 돌아보는 작업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지만, 정작 그 시대의 고민이 담긴 텍스트들을 온전하게 읽어볼 기회가 적었다.
 이에 산지니 출판사와 경성대 글로벌차이나 연구소는 중국 근현대사상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 시대가 만들어가야 할 문명사회를 상상하는 유익한 사상자원으로 삼고자 ‘중국근현대사상총서’ 시리즈를 출간했다.
 1차분으로 출간된 책은 총 네 권으로 담사동의 ‘인학’, 량치차오의 ‘구유심영록’과 ‘신중국미래기’, 그리고 1920년대 중국 지식인 사회를 들썩이게 했던 ‘과학과 현학 논쟁’의 ‘과학과 인생관’이다.

 변법유신운동을 주도하다가 서른넷의 나이로 아깝게 처형당한 담사동의 ‘인학’은 동서양의 다양한 근대학문과 사상을 바탕으로 간섭이 없는 평등한 세계가 무엇이고 이를 추구하기 위한 도덕 정신의 고양을 실천덕목으로 제시한 글이다.
 중국의 계몽사상가 량치차오의 ‘구유심영록’은 유럽 여행을 떠난 량치차오가 서양문명을 바라보고 새로운 문명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내고 있는 사상서이다.
 ‘과학과 인생관’은 1923년 칭화대학에서 있었던 장쥔마이의 ‘인생관’ 강연에서 촉발돼 각 분야의 지식인들이 대거 참여해 1년이 넘게 지속된 ‘과현논쟁(과학과 현학 논쟁)’의 과정을 모두 실어 당대 중국 지식인들의 치열한 사상 정립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신중국미래기’는 근대 중국의 계몽사상가 량치차오의 미완의 정치소설로 미래 신중국에 대한 구상과 중국 현실에 대한 고뇌가 담겨 있는 작품으로, 특히 시진핑 시대의 중국몽을 예언하고 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4권의 작품을 먼저 선보이게 됐지만 ‘중국근현대사상총서’는 앞으로 류스페이와 리다자오, 천두슈, 두야취안, 후스의 사상선집을 비롯해 휘튼의 ‘만국공법’, 장지동의 ‘권학편’ 등 다양한 중국의 사상서들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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