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지사 “독도 영토 도발 즉각 중단하라”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김관용 경북지사는 22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시마네현의 ‘죽도의 날’ 행사를 강력 규탄하고 독도 영토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독도 관련 단체대표, 독도중점학교 학생대표 등 12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일본의 죽도의 날 행사는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침략행위이며 동북아 평화를 위협한 과거 제국주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며 “한·일 관계를 퇴행시키고 동북아 질서를 파괴할 뿐 아니라 인류 공존공영을 해치는 망동으로 모든 책임은 일본에 있다”고 경고했다.
김 지사는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들어 침탈하려는 일본의 치밀하고 조직적인 전략에 영토 주인으로서 냉정한 논리와 역사적 근거로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사단법인 푸른울릉도독도가꾸기회와 재단법인 독도재단도 이날 오후 울릉도 도동항 소공원에서 ‘범도민 죽도의 날 규탄결의대회’를 했다.
경북도와 울릉군, 울릉군의회가 후원한 이 행사에는 기관·단체장과 울릉군민 등 500여명이 참가해 일본의 역사왜곡 중단을 요구하고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규탄했다.
일본 시마네현은 대한제국 침략기인 1905년 독도를 강제 편입한 것을 근거로 2005년 죽도의 날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2월 22일 기념식을 열고 있다. 특히 아베정권이 들어선 뒤 2013년부터 4년 연속 중앙정부 차관급 인사인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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