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적으로(노대통령)상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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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적으로(노대통령)상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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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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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정권창출은 국민의 선택과 지지에 의해 하는 것”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3일 노무현 대통령이 전날 참여정부평가포럼 특강에서 한나라당과 당 대선주자들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과 관련, “노 대통령은 앞으로는 말을 가려서 했으면 좋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3동지회 제43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노 대통령이 어제 (강연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어떻다고 했는데,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대통령이 해야 할 말과 해야 할 일을 좀 구분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권창출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선택과 지지에 의해 하는 것”이라면서 “요즘 (노 대통령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국민들은 편안함을 느끼는 게 아니라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시장은 “원칙적으로 (노 대통령을) 상대해서 말하고 싶은 심정은 아니다.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말싸움이 아니라 일하는 대통령을 원한다고 생각한다”면서“누가 지도자가 되느냐에 따라 모든 게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노 대통령이 자신의 한반도 대운하 및 7% 성장률 공약에 대해 비판한 것에 언급, “경제지도자가 나오면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위한) 민자유치를 국내에서 할 수 있고 7% 성장도 반드시 가능하다”고 자신하며 “본인(노 대통령)이 못한다고 해서 남이 못한다고 할 수 없다”고 응수했다.
 그는 이어 참평포럼에 대해서도 “(노 대통령은) 아직 임기가 남아 있으니 민생과 국정에 전념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국정에 대한 평가는 사후에 제3자가 공정하게 하는 것이지 본인이 스스로 임기 중에 하는 것은 국민 보기에 생소하다”고 말했다. 
 /손경호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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