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무공천이 답이다
  • 기인서기자
지방선거 무공천이 답이다
  • 기인서기자
  • 승인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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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지난 3일 오전 영천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13명이 정희수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을 했다.
 여기에 맞대응해 청도에서는 오후 3시에 새마을 발상 기념관 앞에서 청도군 새누리당 전·현직 군·도의원을 비롯한 80여명이 새누리당 이만희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세를 과시했다.
 양측 대다수가 공천에 목을 매는 선출직들이다.
 영천시의 도·시의원들은 현 정희수 의원에게 공천에 대한 빚을 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청도지역 참석자들은 최경환 의원 지역구의 선출직으로 당선이 된 의원들과 당협 의원들이다.
 이들이 누구를 지지하던 그것은 개인의 일로 실정법상 하자는 없다.
 새누리당의 텃밭에서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현실에서 이들의 행동이 이해 못할 바도 아니다.

 “그때는 무소속으로 나가지요.”
 영천시의회 권호락 시의장이 정의원 지지선언 후 한 매체의 취재 기자가 정 의원의 낙선 시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스스로 공천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실토인 것으로 선거 후 극심한 대립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생활 정치를 하는 지방 선거 선출직들의 공천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이다.
 건강한 지방자치를 위해서도 최소한 기초단체 선출직만큼은 공천을 배제해야 한다.
 그러나 지역에 출마를 하려는 국회의원 예비후보 누구도 지방선거 선출직 공천에 대해 한 마디 언급이 없다. 공천으로 이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가 읽혀지는 대목이다.
 유권자들은 공천에 목을 매는 지방선거 선출직도 이들을 이용하려는 국회의원 후보들도 바라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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