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안동·예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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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 안동·예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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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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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섭 박사·(사)경북교육硏 이사장

[경북도민일보]  필자는 지난 10일 경북도 신청사 개청식에 경북의정포럼 교육위원 자격으로 초청받아 참석했으며,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의원, 부교육감 등과 담소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박대통령을 비롯해 1만여명의 축하객이 모여 경북도의 힘찬 출발을 기원했다.
 이날 김 지사는 “신청사는 경북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북의 대화합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도청이전은 무엇보다 경북도청이 제자리를 찾아간다는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교육청도 49년간의 대구 청사시대를 마감했고, 지난 27일 도교육청사를 이전했다. 도교육청 신청사는 안동시 풍천면 도청대로 511에 위치하며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2553㎡ 규모로 지난해 7월 31일 준공됐다.
 도교육청은 안동·예천시대를 맞아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명품 경북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다짐식을 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여기서 필자는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명품 경북 교육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궁금하며 내 나름의 의문을 가지며 몇 가지를 덧붙이고자 한다.

 첫째, 인재는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다니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공교육만으로도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있는 교육비전을 도교육청은 제시해야 한다. 세월호 사건, 학교폭력, 사교육비는 우리 교육계를 괴롭히는 끈질긴 악연들이다. 이러한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경북교육을 보고 싶다.
 둘째, 경북도는 안동의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한국문화테마크와 예천의 녹색문화상생벨트 등을 통해 신도시의 문화자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한다. 안동·예천시대를 맞는 경북도교육청은 교육에서 무엇을 보여 주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인지 도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
 셋째, 경북도교육청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멋진 건축물이다. 경북 북부인 안동·예천이 가지는 지리적 특성으로 경북 교육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동남지방이 교육에서 소외되거나 불편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
 교육청 전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원칙과 절차를 준수하여 신뢰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야 함은 기본이다. 도민들이 깨끗한 새 청사를 지어 주었다면 교육당국은 도민들에게 화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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