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팀의 사상 첫 원정경기 승리에 경기가 끝난 뒤 거리 곳곳에서 축포와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았고 전국 곳곳에 운집한 응원 인파는 서로 얼싸 안으며 감격적인 역전승에 대~한민국과 오 필승 코리아를 목청껏 외치며 승리에 대한 기쁨을 만끽했다.
그런데 국민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토고전의 승리에 환호하고 도취되어 있는 와중에도 어처구니 없게도 거리에서 환호하는 여성들의 가슴과 엉덩이를 비롯, 몸을 더듬은 성추행범이 현행범으로 검거돼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 등 토고전 승리의 흥분속에서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다.
또한, 거리응원의 혼잡한 상황을 틈타 응원을 나온 시민을 상대로 지갑을 훔치는 등 소매치기를 일당이 검거, 구속되기도 했으며 월드컵 응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여성을 팔로 목을 감고 가방을 빼앗는 등 금품을 강탈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월드컵 기간 동안 이 같은 범행이 잦을 것이라는 판단에 경찰에서도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한다.
많은 인파가 운집한 거리응원에서의 성추행과 절도 등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다액의 현금과 귀중품 등은 거리 응원에 나서기 전에 집에 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거리 응원에 임해야 하며 여성의 경우 성추행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겠다.
정기태(성주군 성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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