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세상, 책으로 통하는 내일’
  • 이경관기자
‘만화로 읽는 세상, 책으로 통하는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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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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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도서관, 22일부터 사흘간 ‘펀! 펀! 만화축제’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이번 주말, 포항은 만화로 물든다.
 포항시립도서관이 오는 22~24일까지 3일간 포은중앙도서관 일원에서 펼치는 ‘펀! 펀! 만화축제’ 때문.
 ‘만화로 읽는 세상, 책으로 통하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만화, 인문학으로 만나다 △만화, 문화로 읽다 △만화, 놀이로 즐기다까지 세가지 테마로 구성돼 초청 강연, 웹툰 원작 연극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막 전 강연으로 22일 오전 10시30분 포은중앙 어울마루에서 박인하 청강문화대 교수이자 만화평론가의 ‘스내컬처 웹툰에서 예술 만화까지’의 특강을 연다.
 이어 오후 2시 CBS소년소녀합창단의 ‘만화 주제가 메들리’로 만화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가 진행된다.
 축하공연으로는 만화 단막극 김동화의 ‘빨간자전거’를 포항시립연극단의 연극으로 만나보고 또 포항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로 ‘만화 주제가’를 들어본다.
 이어 23일에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상영한다. 오전 10시에는 강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낮 12시에는 최종훈의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만나볼 수 있다.

 오후 3시 국내 최고의 만화가 이현세 작가의 ‘만화 삼국지 주인공을 통해 본 리더십’에 대한 특강과 팬미팅이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11시 하일권의 웹툰 ‘안나라 수마나라’를 극단 위로컴퍼니의 연극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이어 오후 2시에는 경주동국대 박노현 교수의 ‘만화 권하는 사회, 시대와 세대 기억’을 주제로 특강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특별전과 우리시대 만화가 10인에 관한 다큐영상, 웹툰 원작인 영화와 3D 애니메이션 등도 상영된다. 또 만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 ‘코스프레 거리 퍼레이드’와 만화를 통해 부모와 자식이 소통할 수 있는 ‘추억의 만화방’을 비롯해 다양한 무료체험 등도 즐길거리다.
 전시기획전으로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특별전’을 오는 5월 30일까지 운영한다.
 펀펀 만화축제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정철영 포항시립도서관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펀펀 만화축제는 포은중앙도서관의 특성화 자료인 ‘만화’를 매개로 재미와 인문학적 가치를 추구하고,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소통의 문화축제를 통해 시민독서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며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가 아닌, 만화를 통해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인문학 축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문학 축제인 만큼 다양한 강연이 볼거리”라며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만화 평론가, 작가, 교수 등이 펼치는 만화로 보는 인문학 강연은 만화를 보는 또 다른 세계를 열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관장은 “강연 이외에도 캐릭터 석고방향제, 캐릭터 책갈피 만들기, 캐릭터 책도장, 와이어공예, 캐리커쳐 그리기 등 다채로운 무료체험이 준비돼 있다. 또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고전 만화부터 최신 만화까지 만화책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들러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만화축제를 통해 시대와 세대간의 소통과 화합과 함께 만화를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와 사회적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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