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국 트랩 벗어날 경제난 극복 돌파구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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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국 트랩 벗어날 경제난 극복 돌파구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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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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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근 한국폴리텍대 구미캠퍼스 교학처장

[경북도민일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메르스로 위축되었던 작년보다 더 낮아진다는 전망이다.
 저성장 단계에 들어선 우리나라 제조업이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기술은 물론이고 제도와 법규, 문화의 혁신까지 요구된다.
 지금까지의 빠른 추격자로서의 시스템과 전략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국제 산업 환경도 과거 노동력, 대량생산 등의 노동과 자본 중심이었던 제조업 주도 가치가 지식, 기술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다.
 어느 나라에서든 제조업은 경제부흥의 핵심수단이다.
 지역 클러스터 중심으로 제조업 생태계를 유지해 내수와 고용을 촉진하고 유지해 경제적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
 돌파형 기술, 제조의 플랫폼화, 영역과 경계의 파괴로 제조혁명을 이루어야 한다.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인 제어계측, 센싱, 모니터링,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3D 프린팅, 맞춤형 소량생산 등이 제조업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돌파구가 될 것이며, 제조와 조립과정에서의 가볍고 유연한 공정을 제공하는 플랫폼화된 스마트 팩토리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시제품제작연구를 손쉽게 하게 한다.
 홈오토메이션, 가상현실, ICT, 3D카메라, 로봇, 드론, 전기차, 무인차 등에서 보듯 기술이나 산업, 기업 간의 경쟁, 협력, 융합으로 기존 영역과 경계의 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제 우리 기업문화도 혁신과 아이디어 중심의 산업생태계로 전환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는 갑을관계나 수직계열화 문화가 아닌 유연하고 개방적인 협업체계로 바뀌어야 한다.
 제품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윤은 원청업체와 협력업체에 적정하게 배분되어야 한다.

 기업규모, 고용형태에 따른 과도한 임금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사회적 타협이 긴요하고 필요하다면 세율로라도 보완해야 한다.
 보수와 복지가 개선되면 중소기업에 들어갈 젊은이도 늘고 기술경쟁력도 동반 상승하게 된다.
 최근 한 회사의 모듈식 휴대폰이 창의적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기반기술 혁신과 창의성, 도전정신을 발휘해 A+B=C나 A-B=D, A×B=E 혹은 신개념의 제품을 만들어 세계시장 선도자가 될 때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도 창출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이나 베트남만큼 저가 노동력에 의한 생산능력도 없고, 일본이나 독일처럼 탄탄한 기술도 없다.
 대신 우리가 가장 잘 하는 제조공정 시스템 분야에서 우리의 강점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공정을 통합, 융합하고 제조업을 기반으로 제조 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로 승부하고 우리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면 된다.
 국공립연구소나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는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찾아가 아이템 발굴을 도우고 테스트베드로서의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
 세계시장을 무대로 하는 우리 경제는 앞으로도 수출로 지탱해 갈 수 밖에 없다.
 기업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제4차 산업혁명의 주도자, 세계1등 제품과 부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때 난관은 돌파되고 청년 취업난도 해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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