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새책
  • 이경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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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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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신문광고에 담긴 조선 사회
 이 책은 중견 언론인인 저자 김명환이 1920~1940년까지 20여 년간 발행된 신문 6000여 부의 광고면들을 뒤져 신문광고에 담긴 근대 조선인의 삶과 사회상을 흥미롭게 짚어낸 책이다.
 1920~1930년대는 일제강점기의 암울과 서양 문명의 경이가 공존한 시대로 그 시절의 신문광고에는 상품과 소비의 역사뿐 아니라, 현대 문물의 거대한 물결 앞에서 놀라고 흥분하고 가슴 설빀던 한 시대의 풍경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그림으로 녹여낸 101년 삶 75세에 처음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 101세까지 살면서 그림 하나로 미국인들을 매료시킨 모지스 할머니의 이야기를 한국 최초로 소개한다. ‘그림은 위로다’, ‘명화 보기 좋은 날’ 등을 펴낸 저자는 40여 편의 그림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그녀의 101년 삶을 그려낸다.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질박한 손으로 빚어낸 모지스 할머니의 작품들은 2차 세계대전으로 피폐해진 국민들에게 응원의 노래가 됐고,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가득한 그림들은 그 어느 유명화가의 작품보다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안이 됐다.


 

김언희 시인 거침없는 시세계 1989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이후 줄곧 날것 그대로의 상상력과 거침없는 표현으로 ‘환멸의 끝을 향하는 극단의 시학’을 펼쳐온 김언희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이다.
 ‘시단의 메두사’로 불릴 만큼, 첫 시집부터 네번째 시집까지 5~6년 간격으로 시집을 낼 때마다 성에 대한 노골적인 표현과 폭력적인 언어 구사, 잔혹하고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로 매번 화제를 모으며 충격을 안겨주었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도 예외 없이 어느 누구도 ‘감히’ 흉내낼 수 없는 독자적인 시세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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