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있는 동전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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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동전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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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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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삼준 韓銀 포항본부 부국장

[경북도민일보]  일년 중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잊고 지낸 많은 사람들을 생각나게 하는 달이다.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소원했던 사람들을 위해 일년중 가장 바쁘게 보내는 달이기도 하다.

같은 돈이지만 주머니 속이나 집안 어딘 가에 방치되어 천대받던 동전에 대해서도 조그마한 관심이라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국은행과 각 금융기관들이 해마다 5월이면 전개하는 숨어 있는 동전 찾기 캠페인인 범국민동전교환운동이다.

작년에 찌그러지거나 부식되어 폐기한 동전은 10원화 이상 동전만 합치더라도 약 16억원으로 1750만개에 이른다.

시중의 동전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매년 한국은행이 동전을 새로 만드는 데에는 연간 약 600억원(2011~2015년 평균) 이상이 들어간다.

일반인들이 동전을 저금통이나 책상서랍에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다시 사용하여 반영구적인 동전의 유통이 원활해지면 동전 제조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특히 동전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구리, 아연, 니켈 등과 같은 자원의 낭비를 줄일 수 있으며 이들 원자재 수입에 따른 외화도 절약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동전을 새로 만들기보다는 동전을 다시 쓰는 것을 활성화하기 위해 범국민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하게 되었다.

지난 해에는 전국적으로 2억6200만개(362억원)의 주화를 교환했는데 이 만큼의 동전량을 모두 제조하려면 약 251억원의 비용이 드는 점을 감안하면 동전교환운동으로 화폐 제조비용 절감효과는 제법 크다고 생각된다.

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동전 제조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동전 다시 쓰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단 5월 한 달간 실시되는 운동이지만 1년 12개월간 상시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거스름돈으로 받은 동전을 동전지갑 등에 넣어 휴대하면서 사용하기, 저금통에 넣어 놓은 동전을 가까운 금융기관에 예금하거나 은행권으로 교환하기, 사회복지단체의 ‘사랑의 동전 모으기’에 기부하기 등을 통한 동전의 원활한 유통으로 국민경제에 기여함은 물론 불우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가 요망된다.

5월 한달간 한국은행 포항본부, 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우체국에 모아둔 동전을 가져가면 은행권으로 즉시 교환해 준다.

원활한 동전 유통과 국민경제발전을 위한 작은 실천으로 집이나 직장에 숨어 있는 동전을 찾아 범국민동전교환운동에 적극 동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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