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호텔 ‘영일대’ 운영업체에 퇴거 요청
  • 이진수기자
포스코, 호텔 ‘영일대’ 운영업체에 퇴거 요청
  • 이진수기자
  • 승인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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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운영 지속, 계약해지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가 호텔 ‘영일대’위탁운영업체인 (주)라라 측에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이달 말까지 퇴거를 요청했다.
 식당 폐쇄, 임금 체불 등 라라 측의 부실경영에 대한 포스코의 조치이다.
 포스코는 최근 라라에 “식당 폐쇄 및 직원들 임금 체불 등 부실운영이 지속되고 있다”며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이달 말까지 퇴거해 줄 것을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는 계약해지 사유로 임대료 3개월 체납 또는 식당 미운영, 신의 성실 원칙에 벗어난 호텔 운영에 해당돼 계약해지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라 측은 지난 3월부터 시설개선 명목으로 양·중식당 운영을 중단한 채 객실과 커피숍만을 운영하고 있다.
 또 회사 경영에 불만을 품고 퇴사한 직원 37명 중 30명이 퇴직금을 받지 못했으며 일부 직원은 라라 측을 상대로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3년 2월 영일대의 새 임차인 라라 측과 2018년 1월 31일까지 5년 계약으로 위탁운영을 맡겼다.
 영일대는 객실(28실), 중식당(150석), 양식당(60석), 지하 연회장(35평), 커피숍(30평)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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