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아트 디렉터 윌 곰퍼츠, 성공 거둔 예술가 공통점 담아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2016년 현재, 크리에이티브는 전 세계의 뜨거운 과제다.
누구나 피카소처럼 그림을 그리거나, 미켈란젤로처럼 조각을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누구나 예술가처럼 생각 할 수 있다.
손 안의 세계가 열리면서, 창조성은 핫키워드로 떠올랐다.
BBC 아트 디렉터인 윌 곰퍼츠는 최신작 ‘발칙한 예술가들’을 통해 “애초에 ‘창조적 유형’은 타고난 것일까?”라는 자신의 오랜 궁금증을 해소해 간다.
그는 책 속에서 16세기 예술가 페테르 파울 루벤스부터 현대의 앤디 워홀, 피카소, 데이비드 오길비 등 다양한 예술가들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간다.
그들은 혁신이, 마케팅이, 광고가, 사업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타고난 본능으로 혁신을 실현했고, 그들의 발칙하고 창의적인 생각은 결과로 꽃을 피웠다.
“예술가들도 실패를 한다. 우리 모두가 실패를 한다. 하지만 그 경험들은 가장 피상적인 관점에서 볼 때만 실패이다. 우리가 시도하는 모든 것이 늘 바라는 그대로 실현되는 것은 아니기 마련이다. 그 일들은 실제로는 결코 실패가 아니다. 끈기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그 실패라 불리는 경험들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어떤 분명한 시야가 우리에게 찾아오기 때문이다.”(80쪽)
윌 곰퍼츠는 처음에는 그저 새로운 아이디어와 재능 있는 사람들에게 매료됐다.
그는 예술 분야에서 오랜 기간 일을 하면서 영국 미술가 데미안 허스트부터 아카데미상 다관왕인 여배우 메릴 스트립, 소설가, 영화감독, 과학자, 철학자까지 창조성을 기반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알게됐다.
그것은 우리가 흉내 낼 수 없는, 차원이 다른 능력이 아니었다.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재능을 키우고, 결과로 연결시키는 매뉴얼적인 방법과 과정이 있었다는 것.
그는 “예술가들이 하는 일은 발가벗은 채 세상 앞에서 “날 봐요!” 외치는 것과 같다 창조성이란 ‘용기를 내는 것’이며, 무언가 창조적인 일을 하려면 스스로를 좀 더 믿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의적인 생각,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의 가치를 말해주는 시대. 윌 곰퍼츠는 두려움을 떨치고 도전한다면, 우리 중 그 어느 누구도 스티븐 잡스가, 앤디워홀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윌 곰퍼츠 지음. 강나은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92쪽.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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