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농부 멧돼지에 물려 중상
  • 여홍동기자
70대 농부 멧돼지에 물려 중상
  • 여홍동기자
  • 승인 201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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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여홍동기자]  11일 오후 2시 20분께 고령군 성산면 한 농로에서 밭일을 나가던 주민 이모(79)씨가 갑자기 나타난 멧돼지에 팔과 엉덩이, 얼굴 등 모두 7곳을 물어뜯겼다.
 이 사고로 이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출혈이 심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씨의 부인은 “집에 있는데 남편의 비명이 들려 나가보니 피투성이가 돼 있었고 멧돼지는 어디론가 사라진 뒤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혼자 농로에서 멧돼지와 맞닥뜨린 이씨가 당황한 나머지 현장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멧돼지가 또다른 주민들에게도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보고 엽사를 동원해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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