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경산시의회는 다음달 7일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한다.
앞으로 2년을 이끌어갈 시의회 의장단을 누가 맡느냐가 지역사회의 관심사다.
의장단은 시의회 15명 의원들을 대표한다.
이렇게 중차대한 자리에 오를 인물이라면 동료의원들로부터 전문성과 자질을 인정받아야 할 것이다.
의원 개인 포부와 의회운영에 대한 의지도 참작해야 한다.
또한 공직사회의 호평은 없더라도 부적격자(?)는 스스로 욕심을 갖지 않는 것이 맞을 것이다.
현재 의장단을 뽑는 ‘교황 선출 방식’은 이전투구나 과열 경쟁 없이 정파를 초월해 신망받는 인물을 선출하자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의원들간 물밑 합종연횡을 통해 ‘나눠 먹기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다보니 시민은 안중에 없고 내편으로 의장단이 채워져 거수기만 양산하고 있다.
다수당의 횡포라 할 수 있는 ‘밀실 합의 추대’는 시의회 갈등과 지역사회 지탄의 대상이 된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의장단 후보 등록제 도입과 이에 따른 출마 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회 운영 계획과 공약을 제시하는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진정 시민에게 봉사하는 의장단을 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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