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보이스피싱으로 냉장고에 현금을 보관하게 한 뒤 이를 가로챈 조선족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조선족 A(21)씨와 B(18)씨 2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12시께 포항 남구에 거주하는 C(60·여)씨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금융기관 및 경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돼 통장에 있는 돈 2600만원이 빠져 나갈 예정이니 돈을 인출해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전하다’고 보이스피싱을 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달 7일과 15일에도 청주 등지에서 이같은 범행으로 74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이들은 최근 안동에서도 범행을 저질러 미수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의 추가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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