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공무원이 술에 취해 시각장애인에게 쇠파이프를 휘둘렀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3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한 렌터카 업체 직원 A씨가 이날 오후 공무원 B씨가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목, 팔, 다리 등을 다쳤다고 신고했다. 6급 시각장애인이라고 밝힌 A씨는 “B씨가 최근 빌린 차를 하루 늦게 갖고 온 데다 범퍼 등이 부서진 상태여서 변상을 요구했다”며 “그 때문인지 B씨가 다짜고짜 폭행했고 나중에는 전화를 걸어 ‘내가 누군줄 알아?’라며 폭언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 진술을 토대로 B씨를 불러 경위를 조사한 뒤 폭행 사실이 드러나면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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