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았지만 다른 그들…왜 그런걸까?
  • 경북도민일보
닮았지만 다른 그들…왜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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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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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의 탄생
주디스 리치 해리스 지음·곽미경 옮김 l 동녘사이언스 l 1만8000원
 
 
 美 심리학자인 저자, 개성연구 이론 제시
'관계·사회·지위체계' 개성의 차이 만들어내
 
 
 
  형제 자매, 외모가 비슷한 일란성 쌍둥이들까지 각각 개성이 다른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미국 심리학자 주디스 리치 해리스는 이런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용의자들’로 환경, 본성과 양육,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 가족 내에서의 환경 차이, 유전자와 환경의 상관관계 등 다섯 개 이론을 검토했다.
 하지만 일란성 쌍둥이를 예로 들면 두 사람의 유전자가 같고 대부분 같은 환경에서 자랐는데도 개성이 다르다는 점에서 이들 다섯 개 이론은 모두 들어맞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저자가 연구 끝에 제시한 키워드는 관계, 사회화, 지위 체계다.
 우호적인 인간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려는 관계 체계, 집단의 일원이 되려는 사회화 체계, 경쟁자를 앞지르려 하는 지위 체계가 개성의 차이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먼저 관계 체계에 대해 “일반화 장치가 아니라 차별화 장치”이고 “뭉뚱그리는 것이 아니라 쪼개는 것”이라고 말한다.
 관계 체계는 일란성 쌍둥이라고 하더라도 두 사람 사이의 미세한 차이를 가려내 각자에게 맞는 행동을 적절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것은 상대방에게 신세 진 일이 있으면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뜻이 맞는 동료와는 시간을 함께 하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사회화 체계는 `우리’라는 울타리를 짓고 `그들’과 우리를 가르는 것이다. 저자는 집단 소속감과 관련된 강렬한 감정은 벌이 자기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벌집을 지키게 만드는 본능과 동일한 목적을 갖고 대물림돼왔다고 짚어본다.
 지위 체계는 타인을 어떻게 대접해야 하는가를 결정하게 한다. 그런 요인 가운데 하나로 외모를 꼽을 수 있다.
 저자는 “잘 생긴 외모를 가진 사람들은 유아기, 유년기,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나은 대접을 받는다”며 “잘 생긴 외모 자체가 아니라 잘 생긴 외모가 갖는 사회적 영향으로 인해 이런 사람들은 강한 자기주장과 확신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여정엽기자 bit@
 
 
 
 
>>눈에 띄는 새책
 
 △삶에 미치는 16가지 기술(안병찬 지음)
 여성적 감성으로 남성 세계를 점령한 홍은아 국제축구심판, 농민을 벤처기업인으로 변신시킨 민승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영화와 박물관을 접목한 이보아 박물관학자… 작지만 자신의 삶에 도전하고 미래를 개척해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리더들이다.
 책은 남보다 한발 앞서가는 리더 16명의 독창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찾아내 세가지로 구분했다. 적극적인 자기개발로 신지식에 몰두하는 `광(狂)’형, 분야를 넘나드는 퓨전 추구경향의 `다(多)’형,세상을 떠돌며 유목하며 유희적 인생을 추구하는 `유(遊)’형 등이다.
 저자는 “이들은 가까운 미래에 큰 물결이 돼 우리 사회로 다가오는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게 될 인물”이라며 “리더의 메시지는 발상의 전환과 인생에 대한 도전의 용기로 독자들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펴냄. 228쪽. 1만원
 
 △여자 대통령 아닌 대통령을 꿈꿔라(정미경 지음)
 현직 여성 검사가 `최초’라는 수식어를 단 여성 지도자들에 대한 따끔한 비판의 칼날을 들이댔다. “여성은 끊임없이 실력을 의심받고 공격받는다. 그래서 현재의 최초 여성들과 여성 리더들은 어떤 식으로든 실력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
 실력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그 여성들은 얼굴마담이라는 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첫 여성 법부부장관 강금실, 첫 여성 국무총리 한명숙 등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여성 지도자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여성 리더십을 제안하고 있다.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247쪽. 1만1000원
 
 △중국주식 대박상품 50(아베 타카시 지음)
 매년 10% 이상의 경제성장을 밑바탕으로 광속으로 팽창하는 중국 증시. 그러나 일반투자자인 `개미’에게는 녹록한 일이 아니다.
 저자는 중국 경제가 이제 막 기지개를 켜고 있다고 분석하고 홍콩과 중국 증시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아울러 고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종목 50개를 선정하고 투자가치도 분석했다. 
 명진출판 펴냄. 295쪽. 1만2000원
 
 △스틱(칩 히스, 댄 히스 지음)
 대부업체의 광고 음악이 세간에 화제다. `무이자’를 연신 외쳐대는 이 메시지가 우리 뇌리에 딱 꽂혀 잘 잊혀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
 책은 메시지가 접착제처럼 뇌리에 착 달라붙는 현상과 이유를 심리학적 실험을 통해 분석했다. 효과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서 누군가를 설득하고자 하는 사람들 혹은 그 반대로 사람을 현혹하는 메시지에 속지 않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
 웅진윙스 펴냄. 378쪽. 1만3800원
 
 △열정(존 고든 지음)
 매일 8시간씩 자도 왜 늘 피곤할까? 이런 의문을 가진 사람들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늘 피로에 시달린다.
 베스트셀러 `에너지 버스’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미국의 `에너지 전도사’ 존 고든이 열정 에너지의 비전과 전략을 책에 담았다. 좋은 습관을 만든 법, 중요한 일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요령, 저녁 시간을 활기차게 보내는 방법 등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활용하는 법을 단순명쾌하게 풀어썼다.
 바이탈북스 펴냄. 182쪽. 1만원  
 
 
>>함께읽는 어린이책

 
 △타타르 선장의 날씨탐험(초등 전학년/전민희 글·박진아 그림)
 무뚝뚝하고 험한 인상을 가졌지만 마음만은 여린 타타르 선장과, 선장의 유일한 친구인 속이 깊고 어른 같은 토토와, 엉뚱하지만 상냥한 토토 엄마 노노아줌마가 오로라를 찾기 위해 떠난다. 오로라를 찾으면서 순간순간 바뀌는 날씨에 따라 기후, 구름과 안개, 번개, 오로라 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한솔수북. 108쪽. 7900원.
 
 △만화 삼국지(초등 전학년/황석영 글·이충호 그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고전의 핵심을 쉽게 전달하면서 애니메이션을 보듯 실감나는 장면의 연출로 만화만이 줄 수 있는 통쾌한 재미를 더했다. 또한 `삼국지 이야기’를 만들어 주요 전투의 지도와 각종 연표를 실어 역사상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왔다.
 애니북스. 188쪽. 8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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