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경북도가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 장기적 발전전략 등을 고려한 종합적 관점에서 후보지 검토를 제안했다.
　도는 최근 국방부가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한 ‘대구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4일 도에 따르면 이날 경북도, 대구시,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도는 항공수요를 고려한 물리적 거리와 항공물류산업의 확장성 등 경북의 장기적 발전전략과 주민수용성 등을 고려한 종합적 관점에서 후보지를 검토해 줄 것을 강조했다.
　대구시는 대구중심지에서 반경 50㎞ 이내 지역을 공항이전 후보지로 선정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민간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도는 지난달 31일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도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질의답변 자료를 관계부처에 요청한 바 있다.
　이 자료는 통합이전에 따른 각종 긍정적 효과, 소음, 고도제한 피해 등 부정적 요인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편 공군본부 군공항이전사업단 주관으로 추진되는 ‘대구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조사 연구용역’은 도로·공항기술사, 건축사 등 2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포스코엔지니어링컨소시엄이 맡아 오는 12월 16일까지 120일간 실시된다.
　용역사는 이번달 중순까지 30개 이내의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9월말 중간보고회를 거쳐 11월 중 후보지를 2~3개로 압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