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돗물 누수 5745억 손실
  • 손경호기자
경북도 수돗물 누수 5745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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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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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 중 최고… 노후 상수관로 매년 1% 교체 그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최근 5년간 수돗물 누수로 약 3조 4000억원이 땅속으로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정애 의원이 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수관 노후로 인해 손실액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연도별 손실액을 보면 2010년 5995억원, 2011년 6354억원, 2012년 6530억원, 2013년 7238억원, 2014 787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도별 손실액을 보면 경북도가 574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 4348억원, 경상남도 4322억원, 전라남도 3169억원, 전라북도 2935억원, 충청남도 2280억원, 서울시 1222억원, 충청북도 1120억원, 인천시 928억원, 부산시 709억원, 광주시 625억원, 대구시 535억원, 울산시 428억원, 대전시 37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누수가 발생하게 된 이유로 20년 이상된 노후상수관이 주요원인으로 추정된다. 현재(14년도 기준) 전국에는 18만5708km의 상수관로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중 20년 이상된 노후상수관로는 5만8235km로 약 31.36%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상수관로의 개량율 및 교체율이 매년 1% 수준으로 매우 낮아 누수로 인한 손실액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수도관 교체는 지자체 관할로 되어 있어 예산이 부족한 지자체로써는 해결할 엄두를 못 내고 있는 까닭이다.
 한 의원은 “누수로 인해 발생한 손실은 수도요금 산정시 포함되고, 노후하수관로에 이물질 등이 투입될 수 있어 국민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전해진다”며 “노후하수관로를 서둘러 교체해 국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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