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북방파제 무법천지
  • 이상호기자
영일만항 북방파제 무법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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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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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통제구역서 낚시하고 쓰레기 바다에‘휙~’
▲ 27일 오전 낚시꾼들이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 출입통제구역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이 곳에는 안전펜스가 없어 추락 위험이 상존하고 있었다.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가 무법천지로 전락했다.
 27일 오전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 북방파제.
 영일만항에서 배를 이용해 2㎞ 가량 바다로 나가 북방파제에 도착하자 수백 명의 낚시꾼들이 눈에 보였다.
 이들은 북방파제 출입통제구역을 수시로 드나들며 낚시를 하고 있었다.
 또 북방파제는 낚시꾼들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넘쳐났고, 물병·담배꽁초·술병을 바다로 마구 던지는 낚시꾼들도 목격됐다.
 지난 2005년 영일만항 보호를 목적으로 해상에 건설된 북방파제는 총 4.1㎞다.

 이 가운데 낚시가 허용되는 구간은 총 1.5㎞며 나머지 2.6㎞는 출입통제구역이다.
 하지만 낚시꾼들이 통제구역 출입을 막는 문을 이미 오래전에 부쉈고, 수시로 안전펜스도 없는 통제구역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때문에 많은 낚시꾼들이 바다로 추락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 많은 낚시꾼들이 각종 쓰레기를 바다와 방파제에 마구 버려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통제구역에 낚시꾼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계도를 강화하고 통제구역 출입을 통제하는 문을 다시 설치할 계획”이라며 “또 쓰레기는 수시로 치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방파제에는 평일 200~300명, 주말 1000~1200명의 낚시꾼들이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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