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환경교육의 중요성과 활성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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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환경교육의 중요성과 활성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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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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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섭 박사·(사)경북교육硏 이사장

[경북도민일보 = 안상섭] 선진국들은 환경·기후 변화를 연구하고 지구 밖 우주 진출 명분으로 지구 생태 환경을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 유엔이 발표한 지속가능 발전목표의 환경 분야에 따르면 자원 고갈, 기후변화, 자연재해, 생물다양성 감소 등이 주요 주제로 거론되면서 학교 환경교육의 역할과 노력이 더욱 중요해 질 것임을 암시했다.
후손에게 잠시 빌린 아름다운 자연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그에 앞선 수준 높은 환경 의식이 담보돼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시절인 어릴 때부터 환경보전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체험·실천 중심의 교육을 제공 받아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전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성장해야 한다.
이에 기후변화와 환경위기를 사회 전체적으로 극복하고 학교에서의 환경교육의 중요성과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먼저, 학교가 친환경적인 장소가 되어야 한다. 학교 우레탄 운동장의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개보수하거나 마사토로 교체하겠다는 대책들이 발표되고 있다. 우리나라 공기질이 세계 최하위 국에 속한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보고되었고 학교 교실의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학교현장의 노력이 더욱더 필요한 시점이다.
다음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환경교육 기반을 구축하는 일이다. 아토피 없는 학교, 친환경 먹거리를 스스로 생산하는 학교, 힐링 학교 숲 조성 등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는 자연체험이나 생태학습이 가능하도록 한다. 아울러 교육과정 속에서도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배우고 환경보존을 위한 노력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은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운영에 앞장서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교 환경교육의 전문성 부족을 학부모나 지역사회가 보충해 주어야 한다. 학교 환경교육 과정을 다수 발굴하여 실천하고, 환경교육 선도 교사 양성 추진과 환경자원을 통한 실천중심의 환경프로그램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조상이 물려준 천혜의 자연자원과 시민의 환경의식이 연계되어 지역사회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세대와 지역, 계층과 이념의 갈등까지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자연재해는 대부분 인재(人災)라는 말이 있다. 태풍 차바가 할퀴고 간 울산은 2007년부터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피해를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폭염과 폭우, 그리고 한파 등을 이재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지진의 공포까지 벗어날 수는 없지만 인재까지 더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환경훼손, 자연파괴, 생태계 파괴가 사라지는 그 날까지 우리 모두는 환경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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